'야구의 신' 오타니가 선언했다 "야마모토가 세계 최고 투수"…96구→34구 연투에 "어떻게 던졌는지 모르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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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가 야마모토(이상 LA 다저스)를 올해 모든 투수를 통틀어 최고라고 치켜세웠다.
다저즈는 2일(이하 한국시각)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월드시리즈(7전 4선승제) 7차전에서 연장 승부 끝에 5-4로 승리했다.
야마모토가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팀이 2승 3패로 뒤진 6차전 선발 등판해 6이닝 1실점 96구 승리, 팀을 벼랑 끝에서 구했다. 곧바로 다음날 열린 7차전 9회 1사 1, 2루에 등판했고, 연장 11회까지 2⅔이닝 동안 34구를 던지며 무실점 승리투수에 등극했다.
야마모토는 월드시리즈 3경기(2선발) 3승 무패 평균자책점 1.02를 기록, 시리즈 MVP에 선정됐다.
오타니도 팀 승리에 일조했다. 이날 오타니는 선발 투수로 2⅓이닝 3실점, 지명타자로 5타수 2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투타 모두 압도적인 성적은 아니었지만, 밥값은 충분히 했다.
무엇보다 포스트시즌 전체를 생각하면 오타니의 퍼포먼스는 '야구의 신'으로 부를 만했다. 포스트시즌을 통틀어 '투수' 오타니는 4경기 2승 1패 평균자책점 4.43을 기록했다. 20⅓이닝을 소화하며 삼진 28개를 잡았다. 타자로 17경기에서 18안타 8홈런 14타점 타율 0.265 OPS 1.096을 기록했다.
지난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4차전과 월드시리즈 3차전이 백미였다. NLCS 4차전에서 오타니는 선발투수로 6이닝 무실점 승리투수, 타자로 3타수 3안타 3홈런 1볼넷 3득점 3타점을 적어냈다. 월드시리즈 3차전은 9타석 4타수 4안타 5볼넷(4고의사구) 2홈런 3득점 3타점을 작성했다.
일본 '스포니치 아넥스'에 따르면 경기 종료 후 오타니는 "정규시즌을 포함해 정말 쉬운 경기는 하나도 없었기에, 모두가 함께 쟁취한 우승이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내년에 대해 묻자 "끝난 지 얼마 안 됐다. 오늘과 내일 정도는 승리의 기쁨에 충분히 잠기고 싶다"고 소감을 남겼다.
야마모토에 대해 "그가 세계 최고의 투수라고 모두가 생각하고 있다고 본다. 팀의 모두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 그 점에 대해서는 이의가 없을 거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야마모토는 96구를 던진 뒤 휴식일 없이 34구를 '연투'했다. 오타니는 "솔직히 어떻게 던졌는지 모르겠다"고 경외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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