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영 지배력 하락 소문 사라질 것" 중국이 긴장한다…2위 왕즈이와 결승전 성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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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즈이는 18일(한국시간) 덴마크 오덴세에서 열린 2025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 투어 슈퍼 750 덴마크오픈 여자 단식 4강에서 같은 국적의 한웨(4위)를 상대로 세트 스코어 2-1(24-26 21-5 21-10) 역전승을 거두고 결승에 올랐다.
이번 대결은 안세영에게 설욕전이기도 하다. 안세영은 지난해 덴마크오픈 결승에서 0-2로 무릎을 꿇어 왕즈이에게 우승을 내준 바 있다.
안세영과 왕즈이의 통산 상대 전적은 13승 4패로 안세영이 앞서 있다.
앞서 안세영은 일본의 야마구치 아카네를 게임스코어 2-1로 꺾고 결승에 선착했다.
안세영은 1게임 초반 연속 4실점으로 끌려갔다. 인터벌에 돌입했을 때 4-11로 뒤져 있었다. 야마구치의 흐름이었다. 결국 16-21로 1게임을 내줬다.
그러나 2게임부터 반전이 일어났다. 안세영은 경괘한 스텝을 활용한 빠른 발놀림과 강약을 오가는 절묘한 리듬으로 야마구치를 흔들었다. 11-6으로 인터벌을 맞이했고, 21-10으로 2게임을 따냈다.
3게임은 오히려 더 압도적이었다. 초반부터 내리 3점을 따냈다. 기술은 물론 체력적으로도 우위를 보였다. 시간이 지날 수록 점수 차이가 더 벌어졌다. 9-2였떤 점수가 16-6, 그리고 21-9로 마무리됐다.
안세영은 지난달 28일 코리아오픈 결승에서 당한 완패를 이번 경기로 완벽히 되갚았다.
또 3연속 일본 랭커 상대 승리이기도 하다. 안세영은 16강전에서 니다이라 나츠키(28위) 8강에선 미야자키 도모카(10위·이상 일본)을 각각 2-0, 2-1로 제압하고 야마구치를 만났다.
일본 '후쿠이신문'은 “야마구치가 또 막혔다. 세계 1위 안세영의 벽은 높았다. 야마구치는 풀세트 접전 끝에 패했지만 안세영의 정확성과 스피드, 리듬 변화는 감탄을 자아냈다”고 호평했다.
올해 10개 국제 대회에 나서서 7대회를 석권한 안세영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8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게 된다.
안세영은 올해 3개의 슈퍼 1000 시리즈(말레이시아오픈·전영오픈·인도네시아오픈), 3개의 슈퍼 750 시리즈(인도오픈·일본오픈·중국오픈)와 슈퍼 300 대회 오를레앙 마스터스에서 정상에 올랐다.
중국 소후닷컴은 "안세영이 시즌 8번째 우승을 차지한다면 지배력 하락에 의문을 제기하는 소문도 사라지고 완전한 배드민턴 여왕이 다시 등장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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