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영 ‘랭킹 2위와 결승에서 7연승’ 중국 멘붕 ···왕즈이에 1게임 단 5실점, 2게임 9점 뒤엎고 ‘위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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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랭킹 1위와 2위의 대결인데 너무나 큰 차이가 났다.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이 2위 왕즈이(24·중국)를 완벽하게 무너뜨리고 덴마크오픈 우승을 차지했다. 중국 언론은 안세영과 왕즈이의 격차를 인정했다.안세영은 19일 덴마크 오덴세에서 열린 2025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 투어 슈퍼 750 덴마크오픈 여자단식 결승에서 왕즈이를 상대로 2-0(21-5 24-22)으로 승리하고 우승을 거머쥐었다. 이로써 안세영은 이번 시즌 8번째 우승이자, 덴마크오픈 첫 정상에 올랐다. 한국 선수가 덴마크오픈 여자단식 우승을 차지한 것은 1987년 이영숙 이후 38년 만이다.1·2게임 모두 안세영의 위력이 제대로 드러났다. 1게임에선 0-1에서 내리 5포인트를 연달아 따내며 단숨에 앞서가기 시작했다. 왕즈이를 흔들며 주도권을 계속 쥐고간 안세영은 9-3에서 왕즈이의 공격이 연속으로 라인을 벗어나 11-3으로 앞선채 인터벌을 맞이했다. 이후 11-3에서 왕즈이의 몸쪽으로 향하는 강력한 스매시로 12-3까지 달아나 승기를 잡았고, 단 5점만 내주고 1게임을 완벽하게 따냈다.
2게임은 안세영의 포기하지 않은 ‘위닝 멘털리티’가 경이로웠다. 초반 왕즈이의 공세에 안세영의 범실이 겹치며 먼저 1-4로 끌려가며 먼저 분위기를 내줬다. 이후 범실이 연이어 이어지며 3-4에서 6연속 실점을 내줘 3-10까지 차이가 벌어졌다.이후에도 차이를 잡지 못하고 안세영은 6-15까지 벌어졌다. 3게임을 준비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안세영의 생각은 달랐다. 포기하지 않았다. 안세영의 대반격이 시작됐다. 빠른 풋워크와 날카로운 샷으로 왕즈이를 흔들었다. 당황한 왕즈이가 연속 범실로 9-15로 추격했다. 이후 안세영은 10-18에서 내리 8포인트를 만회해 순식간에 동점을 만들었다. 안세영은 19-19에서 먼저 득점을 올려 매치포인트에 도달했으나 왕즈이와 막판 치열한 공방을 벌이며 22-22가 됐다. 이후 안세영의 끈질긴 플레이에 왕즈이는 공격이 라인을 넘기고 다시 범실이 이어지면서 안세영에게 무릎을 꿇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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