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도 안 돼' 손흥민, 챔피언스리그 티켓 진짜 도둑 맞았다…'에이스' SON 빠진 경기 패배가 치명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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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과 드니 부앙가가 A매치 주간을 맞아 국가대표팀 차출로 인해 빠진 채 치러진 오스틴 FC전 패배가 치명적이었다.
만약 LAFC가 오스틴전과 콜로라도 래피즈전에서 승리했다면 미국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서부 콘퍼런스 순위는 물론 통합 순위까지 달라질 수도 있었다. LAFC와 서부 콘퍼런스 선두 샌디에이고 FC의 승점 차는 불과 3점이다. 오스틴에 패배하기 전까지 LAFC가 6연승을 달리고 있었기 때문에 가능성이 아예 없었던 얘기도 아니다.
물론 서부 콘퍼런스 3위와 통합 순위 6위도 충분히 좋은 성적이지만, LAFC가 손흥민을 영입한 이후 꾸준히 상승 곡선을 그렸다는 점을 생각하면 CONCACAF 챔피언스컵 티켓을 놓친 것은 두고두고 아쉬워할 만하다. 특히 손흥민으로서는 자신이 국가대표팀에 차출된 기간에 팀이 패배했기 때문에 이번 결과가 더욱 아쉽게 다가올 수 있다.
LAFC는 지난 8월 손흥민을 영입한 뒤 손흥민을 기용한 10경기에서 단 1패(7승2무)만을 거뒀다. 10경기에서 9골 3도움을 올린 손흥민의 뛰어난 개인 기량도 LAFC의 상승세에 한몫 했지만, 손흥민과 함께 MLS 최고의 공격 듀오로 거듭난 부앙가의 득점력도 무시할 수 없었다.
'흥부 듀오'를 앞세운 LAFC는 지난달 14일 산 호세 어스퀘이크전부터 지난 6일 애틀랜타 유나이티드전까지 5연승을 내달렸고, 5경기 16득점이라는 어마어마한 공격력을 자랑하며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 지은 것은 물론 CONCACAF 챔피언스컵 티켓 경쟁에도 가세했다.
막판까지 순위 싸움이 치열했기 때문에 현지 언론들은 10월 A매치 기간에 손흥민과 부앙가 없이 치러야 하는 토론토FC전과 오스틴전 결과에 따라 LAFC의 CONCACAF 챔피언스컵 진출 여부가 결정될 거라고 내다봤다.
LAFC는 토론토전에서 2-0 승리를 거뒀으나, 이번 시즌 한 번도 이겨보지 못한 오스틴을 상대로 또다시 패배하며 무너졌다. 이어진 콜로라도전에서도 신뢰가 두터웠던 팀의 주장이자 베테랑 골키퍼 위고 요리스의 어이없는 실책으로 무승부를 기록하며 결국 경쟁에서 밀려났다.
LAFC가 오스틴전가 콜로라도전에서 연달아 승리했다면 서부 콘퍼런스 1위와 CONCACAF 챔피언스컵 진출, 나아가 MLS 정규 리그 통합 우승까지 노려볼 수도 있었다. MLS 통합 순위 1위인 필라델피아 유니언의 승점은 LAFC(60점)보다 6점 더 높은 66점이다.
기회가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다.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한 LAFC가 MLS컵 우승을 차지하면 MLS컵 챔피언의 자격으로 CONCACAF 챔피언스컵에 출전할 수 있다. 현지에서는 LAFC를 이번 MLS컵 우승 후보로 꼽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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