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전 앞둔 펩의 도발? "아스널 강하지만... 우린 리그 여섯 번 우승한 팀"

[포포투=김호진]
맨체스터 시티는 22일 오후 0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5-2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5라운드에서 아스널과 격돌한다. 현재 맨시티는 승점 6점(2승 0무 2패)으로 8위, 아스널은 승점 9점(3승 0무 1패)으로 2위에 위치하고 있다.
먼저 로드리가 무릎 부상이후 자신감을 되찾고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펩은 “아직은 아니다. 로드리는 정신적으로 매우 강한 선수다. 하지만 무릎은 단순한 의지와는 다르다. 자기만의 회복 과정을 거쳐야 한다. 그가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린다면, 결국은 완전히 돌아올 것이다”고 답했다.
이어 펩은 아스널에 대한 경계심을 드러냈다. 그는 “믿을 수 없는 스쿼드이고 팀이다. 지금 유럽에서 가장 까다로운 상대 중 하나다. 지난 시즌 유럽 무대에서 엄청난 도약을 했고, 내 생각에 지금 가장 단단한 팀이다. 수비에서 실수를 하지 않는다”며 상대를 인정했다.
또한 아스널의 이적시장 지출에 대해서 “현명하게 돈을 썼다. 프리미어리그와 유럽 최고의 팀들과 경쟁하기 위해 필요한 만큼 투자했고, 그 결과 지금 수준에 도달했다. 아르테타는 이런 방식으로 팀을 구축했고, 점진적으로 아스널은 더욱 강해지고 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러나 자신감은 잃지 않았다. 어려운 시기를 극복했냐는 질문에 과르디올라는 “사람들이 뭐라고 말하는지 알고 있다. 당시 기분이 좋지 않았던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나는 우리 팀을 잘 안다. 리그에서 여섯 번 우승했다는 건 우리가 기계처럼 꾸준함을 유지해왔다는 의미”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휴식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일단 내일은 회복이다. 휴식, 또 휴식, 그리고 다시 휴식을 할 것이다. 그 시간을 통해 몸과 마음을 충전해야 한다. 그래야 일요일 아스널전에서 모든 에너지를 쏟아부을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