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이 뛰는 한 광주답게' 이정규 신임 감독, 파이널A 목표 포부 '포스트 이정효 시대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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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4일 광주는 "팀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 제8대 감독으로 이정규 전 서울이랜드FC 수석코치를 선임했다. 구단의 축구 철학과 전술적 색채를 가장 잘 이해하고 있는 지도자로 이 감독을 낙점했다"라고 발표했다.
이정규 감독은 "광주에서 3년 동안 수석코치로 지내며 많은 것을 배우고, 지도자로서 충분한 준비를 해왔다. 구단의 상황과 선수단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는 점에서 무거운 책임감도 느끼지만, 그만큼 자신감도 함께 가지고 있다"라며 "수석코치가 감독을 보좌하며 팀 운영을 함께 고민하는 역할이었다면 이제는 감독으로서 팀 전체 운영과 방향성, 선수단이 나아가야 할 게임 모델을 명확히 제시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 책임을 분명히 인식하고 준비하고 있다"라는 각오를 전했다.
이정규 감독도 자신에게 주어진 도전들을 알고 있었다. "광주는 늘 쉽지 않은 환경 속에서 평가받아 온 팀이다. 그런 시선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하지만 이를 부담으로만 생각하지 않고, 분명한 기회라고 생각한다. 어떤 핑계보다는 그동안 준비해 온 지도자로서의 역량으로 증명해 내고 싶다"라고 다짐했다.
이어 "지금까지 광주가 보여준 축구는 많은 팬들에게 감동을 줬고, 한국 축구에도 의미 있는 역할을 해왔다고 생각한다. 그 과정에 함께해온 만큼 광주만의 축구에 대한 애정이 크다. 공격적인 축구를 바탕으로, 공간을 적극적으로 압박하는 광주다운 축구를 계속 이어가고 싶다"라며 "광주에는 가능성과 경쟁력을 갖춘 젊은 선수들이 많다. 하지만 나이는 중요한 기준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경기장에서의 경쟁력과 훈련 준비도, 태도를 가장 중요하게 볼 것"이라며 경쟁 속에서 선수들이 성장하는 환경을 만들고 싶다고 전했다.
이 감독은 43세에 광주에 부임하며 K리그1 최연소 감독이 됐다. 관련해서는 "지도자로서 이 자리에 오기까지 10년 넘게 준비해 왔다. 짧은 순간의 성과보다는 그 과정의 무게를 잘 알고 있다. 젊은 지도자인 만큼 더 많이 배우고, 다양한 의견을 받아들일 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친한 형처럼 선수들과 가깝게 소통하되, 잘못을 지적하기보다는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방향에 관해 이야기하고 싶다"라고 이야기했다.
마지막으로 이 감독은 "팬 여러분의 지지와 응원이 있었기에 지금의 광주가 한국 축구를 대표하는 클럽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걱정과 우려도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 서두르지 않고, 정확하고 명확하게 준비하며 그 우려를 하나씩 해소해 나가겠다. 지금처럼 광주를 응원해 주시고 격려해 주신다면, 그 기대에 보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다가오는 시즌에도 광주다운 축구로 또 다른 이야기를 써내려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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