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진서, 삼성화재배서 '메이저 V10 + 총상금 100억원'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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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서는 9일 제주도 서귀포시 휘닉스 아일랜드에서 개막하는 2025 삼성화재배 월드바둑 마스터스에서 통산 10번째 메이저 타이틀과 누적 상금 100억원 돌파를 노린다.
지난 2012년 제1회 영재입단대회를 통해 프로기사가 된 신진서는 그동안 국내외 대회에서 총 44개의 우승컵을 차지했다.
메이저 세계기전에서는 9개 타이틀을 획득한 신진서는 역대 순위에서 이창호(17회) 9단과 이세돌(14회) 9단에 이어 조훈현 9단과 공동 3위에 올라 있다.
올해에만 난양배와 쏘팔코사놀배에서 정상에 올랐던 신진서는 지난달 열린 란커배 결승에서는 중국 당이페이(30) 9단에게 패해 10번째 메이저 우승컵을 아쉽게 놓쳤다.
패배를 곱씹은 신진서는 삼성화재배에서 'V10'에 재도전한다.
이번 대회에는 주최국 한국에서 신진서와 박정환 9단 등 10명이 참가하고 지난해 4강을 싹쓸이했던 중국에서 18명, 중국 2명, 대만과 베트남 대표가 1명씩 출전한다.
신진서의 최대 라이벌은 중국 랭킹 1위이자 삼성화재배에서 최근 2년 연속 우승한 딩하오(25) 9단이다.
딩하오는 지난해 우승 인터뷰에서 "8강에서 신진서를 이기고 난 뒤 삼성화재배 2연패를 목표로 잡게 됐다"고 밝히기도 했다.
최근 딩하오의 기세가 매섭긴 하지만 통산 상대 전적은 신진서가 11승 4패로 여전히 크게 앞서 있다.
3년 만에 삼성화재배 패권 탈환을 노리는 신진서는 당이페이와 왕싱하오(21) 9단 등도 조심해야 할 상대이지만 객관적인 전력에서는 분명히 앞서 있다.
신진서는 이번 삼성화재배에서 누적 상금 100억원에도 도전한다.
13년간 신진서가 쌓아 올린 총상금은 98억2천만원이다.
역대 상금 1위인 이창호(105억8천만원) 9단과 박정환(102억8천만원) 9단에 이어 역대 3위다.
신진서가 삼성화재배 정상에 올라 우승 상금 3억원을 거머쥐면 국내 프로기사 중 세 번째로 100억원을 돌파하게 된다.
한편 2019년 은퇴한 이세돌 9단은 입단 초기 상금 기록이 사라진 가운데 누적 상금 97억1천만원으로 집계됐다.
한국기원 관계자는 "1995년 입단한 이세돌 9단은 저단 시절 5년간 기록을 찾지 못해 2000년 이후 상금만 집계했다"고 설명했다.
또 통산 우승 횟수 162회로 1위인 조훈현 9단 역시 한국기원이 예전 상금 기록을 제대로 확인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shoele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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