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했던’ 광주 수문장 김경민의 작심 비판 “홈 경기마다 너무 화 나”···“클럽하우스는 바닥 난방 불가, 너무 춥고 사우나 시설도 열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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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FC 수문장 김경민(34)은 말수가 많지 않다. 항상 차분하고 해야 할 말만 한다. 그라운드 밖에서 마주하는 김경민의 이미지는 ‘순둥이’다.
그런 김경민이 마음속에 담아놓았던 아쉬움을 쏟아냈다.
김경민이 11월 2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 SK전에서 팀의 2-0 승리를 이끈 뒤였다. 김경민은 실점이나 다름없는 슈팅을 여러 차례 막아냈다. 김경민이 전반 추가 시간 남태희와의 일대일을 막아낸 건 이날 승부를 가른 결정적인 장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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