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팬들에 따뜻한 감사 인사 전하며 2025년 A매치 마무리...“팬들 덕분에 마음 따뜻했다. 내년에 더 좋은 모습으로”

손흥민은 19일 SNS에 여러 장의 사진과 함께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특히나 더 춥고 쌀쌀했던 이번 11월 캠프에도, 저희를 응원하기 위해 경기장을 찾아주신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여러분의 뜨거운 함성 덕분에 비록 날씨는 추웠지만, 마음만은 따뜻했던 캠프였던 것 같습니다!”라며 팬들의 성원이 큰 힘이 되었음을 강조했다.
대표팀은 지난 1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가나와의 11월 A매치 평가전에서 후반 교체 투입된 이태석의 헤더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1월 A매치 2연승, 지난달 파라과이전 포함 3연승을 질주하며 2025년 일정을 기분 좋게 마무리했다.
이날 손흥민은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후반 16분까지 61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공격 포인트는 기록하지 못했지만, 특유의 활발한 움직임과 리더십으로 팀 공격을 이끌었다.
특히 손흥민은 아디다스에서 선물 받은 ‘137+CAPS’ 헌정 축구화도 인증했다.
이 축구화는 손흥민이 지난달 10일 브라질과의 평가전에서 A매치 137번째 출전을 달성하며 차범근, 홍명보 감독의 기록(136회)을 뛰어넘어 한국인 역대 최다 출전 기록을 세운 것을 기념하며 아디다스에서 선물한 것이다.
손흥민은 “항상 곁에서 응원해주시는 여러분이 있기에 저희가 존재한다고 생각합니다. 그 감사한 마음 잊지 않고, 다음 소집 때는 더 좋은 모습으로 보답하겠습니다”라며 팬들에게 내년 활약을 약속했다.
이제 2025년 대표팀 일정을 모두 마친 손흥민은 소속팀 LAFC로 복귀한다. LAFC는 오는 23일(한국시간) 밴쿠버 화이트캡스와 미국메이저리그사커(MLS) 플레이오프 4강전을 치를 예정이다. thunder@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