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패싱'했더니 감격의 '오피셜' 떴다...구애 보내던 중국 거절→이 선택은 '신의 한 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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퀴라소는 19일(한국시간) 자메이카 킹스턴 인디펜던스 파크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예선 B조 최종전에서 자메이카와 0-0으로 비겼다. 이 한 점이 나라의 축구사를 바꿔놓았다. 경기 전까지 승점 11점(퀴라소 승점 11, 자메이카 승점 10)으로 팽팽했던 조 상황은 최종전 무승부와 함께 3승 3무, 승점 12의 성적으로 퀴라소가 조 1위에 올라 본선 직행 티켓을 확보했다.
자연스레 퀴라소 대표팀의 타히트 총에게 관심이 쏠린다. 지난 9월 장기 부상을 당한 뒤, 오는 12월에 복귀가 예정된 총은 퀴라소의 월드컵 진출을 기뻐할 선수 중 한 명이다. 그는 최근 중국 대표팀 합류설이 불거졌으나, 끝내 퀴라소 대표팀을 선택하며 화제를 모았던 바 있다.
네덜란드와 퀴라소 이중 국적이자, 중국계 혼혈이기도 한 총은 어린 시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스팀에서 성장했다. 그는 측면 공격수와 공격형 미드필더, 최전방 공격수까지 소화할 수 있는 멀티 자원이다.
총은 2019년 맨유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데뷔했으나, 기대만큼 성장하지 못한 뒤 베르더 브레멘, 클럽 브뤼헤, 버밍엄 시티로 임대를 떠나 경험을 쌓아야 했다. 이후 계속된 임대 생활에 지친 총은 2022년 버밍엄 시티로 완전 이적한 뒤, 루턴 타운을 거쳐 이번 시즌부터 셰필드 유나이티드에서 뛰고 있다.
비록 유럽 최고의 경력을 갖고 있진 않지만, 그가 중국계 혼혈이라는 사실이 알려지자 중국축구협회가 총에게 구애를 보냈다. 만약 총이 중국 대표팀에 합류한다면, 그야말로 천군만마나 다름이 없었기 때문이다. 기대만큼 성장하지 못했어도, 총은 다른 중국 선수들에 비해 뛰어난 기량을 갖춘 게 사실이다.
하지만 총은 중국 대신 퀴라소를 선택했다. 이는 신의 한 수가 됐다. 그가 선택한 퀴라소는 꿈에 그리던 월드컵 진출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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