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기선전, 中·日 특명 '신진서 함락' vs 申 "칼 많이 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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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주기로 열리는 세계대회 중 최고의 우승 상금이 걸린 제1회 신한은행 세계기선전이 개막했다. 이 대회의 우승 상금은 4억 원, 준우승 상금은 1억 원이다. 최고 상금이 걸린 초대 대회인 만큼 이에 걸맞는 초일류 국수들이 총출동한다. 한국은 랭킹 1위 신진서 9단, 2위 박정환 9단, 3위 변상일 9단, 4위 신민준 9단, 5위 이지현 9단 등 15명이 출격한다. 중국은 국내 랭킹 1위 딩하오 9단을 비롯 3위 당이페이 9단, 4위 왕싱하오 9단, 8위 리진청, 9위 리쉬안하오 9단 등 7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기사 랭킹을 별도로 집계하지 않는 일본의 경우 상금랭킹 1위 이치리키 료 9단, 2위 이야마 유타 9단, 3위 시바노 도라마루 9단 등 7명이 초대 우승컵에 도전한다. 이 밖에 베트남 1명(하꾸원안 아마 5단), 중화타이베이 2명(쉬하오홍 9단·라이쥔푸 9단)이 각각 출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대회 역시 유력 우승 후보는 세계1인자 신진서다. 그는 통산 9차례 메이저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개인 통산 10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중국은 자국 랭킹 1위 딩하오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 딩하오는 '삼성화재배', 'LG배'에서 세 차례 우승하는 등 한국 주최 대회에 유독 강하다. 또 지난 10월 신진서를 무릎 꿇리고 '란커배' 우승을 차지한 당이페이도 우승컵을 노린다. 일본도 만만치 않다. 지난해 바둑 올림픽로 불리는 '응씨배'에서 우승을 차지한 이치리키 료의 활약을 기대하고 있다. 그는 내년 1월 열리는 'LG배' 결승에도 올라있는 등 상승세를 타고 있다. 지난 23일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점 대강당에서 대회 개막식이 열렸다. 이날 진행된 본선 32강 대진 추첨에서는 신진서와 중국 리쉬안하오, 박정환과 중화 타이베이 쉬하오홍 등 열여섯 판의 대국이 결정됐다. 32강은 24일과 25일 오전·오후로 나뉘어 진행된다. 신진서는 25일 오전 32강전을 치른다. 첫 상대로 결정된 리쉬안하오는 2023년 중국 랭킹 1위를 기록하고 지난해 메이저 기전인 '몽백합배'에서 우승한 바 있다. 신진서는 그를 상대로 3승 2패로 앞서있다. 다만 2022년 춘란배와 2023년 '몽백합배'에서 충격패를 당했다. 신진서는 "올해 중요 대회마다 성적이 좋지 않았다"며 "이번 대회에서는 칼을 많이 갈고 나왔다"고 각오를 전했다. 한국기원 관계자는 "단판승부인 토너먼트 특성상 이변이 나올 가능성도 있다"며 "신진서가 긴장해야 하는 이유다. 초대 챔피언을 두고 치열한 대국이 펼쳐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세계기선전은 매경미디어그룹이 주최한다. 한국기원이 주관하고 신한은행이 후원한다. 제한시간은 시간 누적(피셔) 방식으로 각자 30분에 추가시간 20초가 주어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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