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존 경쟁' 성공했지만 찾아오지는 기회…언제쯤 주어지나? 김혜성 또다시 스타팅 제외, 벤치 스타트

김혜썽은 1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열리는 2025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2차전 밀워키 브루어스 원정 맞대결의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와일드카드 시리즈를 비롯해 디비전시리즈 로스터 명단에 이름을 올렸던 김혜성은 그동안 인상적인 활약을 펼칠 기회를 제공받지 못했다. 그나마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디비전시리즈 4차전 다저스의 챔피언십시리즈를 확정짓는 끝내기 득점을 만들어낸 것이 사실상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다.
이에 7전 4선승제로 진행되는 챔피언십시리즈에는 김혜성이 로스터에 승선하지 못하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 뒤따랐다. 하지만 김혜성이 활짝 웃으며 밀워키로 떠나는 사진이 공개됐고, 김혜성은 이번에도 생존 경쟁에서 살아남게 됐다. 그러나 1차전이 열린 전날(14일)에 이어 또다시 스타팅 명단에서 김혜성은 제외됐다.
계속해서 김혜성이 기회를 얻지 못하고 있지만, 다저스는 승승장구의 길을 걷고 있다. 전날의 경우 테오스카 에르난데스를 비롯해 윌 스미스 등 주자들이 치명적인 본헤드 주루플레이를 남겼지만, 다저스는 우여곡절 속에 2-1로 신승을 거두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다저스는 선발 명단에 큰 변화를 주지 않으며 이 분위기를 이어가겠다는 심산으로 보인다.
특히 전날의 경우 '오프너'이지만 좌완 투수가 선발로 나섰던 만큼 김혜성이 정규시즌 때와 마찬가지로 김혜성이 빠지게 될 가능성이 높았지만, 이날은 우완 투수가 마운드에 오름에도 불구하고 김혜성은 또다시 제외됐다. 2차전 선발로 밀워키는 메이저리그 통산 211경기에 등판해 70승 42패 평균자책점 3.59를 기록 중인 프레디 페랕타가 등판한다.
이에 다저스는 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무키 베츠(유격수)-프레디 프리먼(1루수)-윌 스미스(포수)-맥스 먼시(3루수)-테오스카 에르난데스(우익수)-토미 에드먼(2루수)-키케 에르난데스(좌익수)-앤디 파헤즈(중견수) 순으로 이어지는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