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에서만 강한 볼리비아, 한국 낙승 절실 [A매치 프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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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산에서만 강한 볼리비아를 만난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11월 14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볼리비아를 상대로 A매치 친선 경기를 치른다.
한국이 북중미 월드컵 본선 조 편성에서 이점을 얻기 위해서는 한 수 아래로 평가되는 볼리비아에 승리를 거둘 필요가 있다.
북중미 월드컵 본선 조 편성은 오는 12월에 진행된다. 11월 FIFA 랭킹을 기준으로 포트를 나눈다. 1포트에는 개최국 3개국(미국, 멕시코, 캐나다)이 자동 포함되고, 이후로는 FIFA 랭킹 순으로 나열되는 방식이다.
2포트에 들어간다면 다른 2포트 강팀을 피하고 상대적으로 전력이 약한 3포트 팀을 만날 수 있어 토너먼트 진출에 더 유리할 수밖에 없다. 한국과 함께 2포트에 배정될 거로 예상되는 팀으로는 크로아티아, 콜롬비아, 우루과이, 스위스 등이 있다. 하나 같이 빅리그 주전 선수들이 즐비한 강팀이다.
현재로서는 FIFA 랭킹 24위 내에 들어간다면 2포트에 진입할 수 있다. 10월 FIFA 랭킹 기준 1,593.92점으로 22위인 한국은 현재 순위만 지키면 된다.
다만 23위 에콰도르(1,589.72점), 24위 오스트리아(1,586.98점), 25위 오스트레일리아(1,584.02점)와의 격차가 크지 않기 때문에 방심은 금물이다. 11월 A매치 기간에 열리는 친선 경기를 모두 이기는 게 가장 깔끔하다.
FIFA 랭킹 76위 볼리비아는 이번 북중미 월드컵 남미 예선에서 6승 2무 10패 승점 20점으로 7위에 올라 대륙간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다만 볼리비아가 일전에 맞붙은 미국, 멕시코, 브라질, 파라과이와 같은 본선 진출국에 비하면 전력이 크게 떨어지는 상대라는 것은 부인할 수 없다. 이번에 한국을 찾을 대표팀에는 루이스 아퀸, 조세 사그레도, 카멜로 알가라냐스 등 핵심 선수도 제외됐다.
또 볼리비아는 안데스 산맥 고산지대에 위치한 지리적 특성으로 홈에서만 유난히 강한 팀으로 유명하다. 남미 예선에서도 6승 중 5승을 홈에서 거뒀다. 홈 성적은 5승 2무 2패, 원정 성적은 1승 8패다. 하산한 볼리비아는 FIFA 랭킹이 보여주는 순위보다 한참 약한 팀인 셈이다.
뉴스엔 김재민 j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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