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퍼붓는 9월, 취소만 9경기…가을야구 늦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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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위 NC 다이노스와 3위 SSG 랜더스는 17일 경남 창원NC파크에서 더블헤더를 진행한다.
두 팀은 오후 3시 더블헤더 1차전을 치른 뒤 오후 6시30분 2차전을 펼친다. 1차전이 오후 5시50분 이후에 끝난다면 2차전은 1차전 종료 40분 뒤 열린다.
당초 NC와 SSG는 지난 9일 맞붙을 예정이었다. 그러나 당시 남부 지방에 폭우가 쏟아져 경기를 진행하지 못했고 8일 뒤 더블헤더를 펼치게 됐다.
올해 더블헤더가 열리는 것은 하루에 총 10경기가 치러진 지난 5월 17일 이후 4개월 만이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지난달 19일 잔여 경기 일정을 발표했고, 9월 30일까지 정규시즌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었다. 잔여 경기 일정이 확정된 직후 2주 동안 취소 경기가 한 차례도 없는 등 순탄하게 흘러가는 듯 보였다.
그러나 9월 들어 상황이 달라졌다. 비가 쏟아지는 날이 많아지면서 이달 중순까지 벌써 9경기가 정상 개최되지 못했다. 8월 한 달간 취소된 8경기보다 더 많다.
경기가 취소될 경우 예비일로 편성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가 문제다. 15일 이후 동일 대진이 있다면 그나마 더블헤더로 편성할 수 있지만, 이 조건마저도 성립되지 않는 경기는 10월로 넘어가게 된다.
11월에는 한국 야구대표팀의 평가전이 네 차례 예정돼 있어 KBO와 10개 구단은 최대한 정규시즌 일정을 끝내고 포스트시즌에 돌입하길 바라지만, 하늘은 10월에도 정규시즌을 진행하게 했다.
취소된 9경기 중 LG 트윈스-두산 베어스전과 키움 히어로즈-한화 이글스전은 예비일로 옮겨져 마쳤다. 또 17일 NC-SSG전과 25일 키움-삼성 라이온즈전, 29일 롯데 자이언츠-SSG전 역시 더블헤더, 예비일 등으로 편성됐다.
그러나 SSG-KIA 타이거즈전, KT 위즈-KIA전, 삼성-KIA전, NC-LG전은 예비일과 더블헤더 편성이 안 돼 10월에 열리게 됐다.
포스트시즌은 보통 정규시즌 종료일 기준 이틀 후부터 시작한다. 5위 결정전이 성사될 경우에는 와일드카드 결정전 전날에 펼쳐진다.
포스트시즌 탈락 팀끼리 경기라면 큰 영향을 미치지 않겠지만 아직 편성되지 않은 취소 경기는 3~5위 자리를 놓고 경쟁하는 SSG, KT, 삼성, NC, KIA의 대진이다.
특히 KIA는 10월에 3경기나 소화해야 한다. KIA의 포스트시즌 진출 경우의 수 상황에 따라 가을야구는 10월 5일 이후부터 펼쳐질 여지가 있다.
여기에 추가 취소 경기가 나온다면 정규시즌 종료일과 포스트시즌 시작일이 더 늦어질 수 있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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