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볼볼볼' 유영찬은 잊고 다시 던지면 된다, 왜 52억 FA 장현식은 1경기도 던지지 못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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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LG 트윈스 불펜투수 장현식이 한국시리즈에서 사라졌다. 3차전까지 한 번도 등판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다.
LG는 29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한국시리즈 3차전 한화 이글스와 경기에서 3-7로 역전패 했다. 3-1로 앞서 나갔으나 8회말 불펜이 와르르 무너지면서 충격의 역전패를 당했다.
8회말 송승기가 등판했다. 3경기 연속 출장이었다. 대타로 나선 김태연에게 중견수 앞 2루타를 맞았다. 빗맞은 타구가 중견수 바로 앞에 떨어지면서, 천하의 박해민도 잡을 수가 없었다. 손아섭에게 우전 안타를 맞고, 리베라토를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1사 1.3루에서 마무리 유영찬이 조기 투입됐다. 벤치는 유영찬에게 5아웃 세이브를 맡겼다. 해볼만한 선택이었다. 그러나 유영찬이 흔들렸다. 문현빈에게 빗맞은 좌중간 안타를 맞아 3-2가 됐다. 노시환을 삼진으로 잡아 2사 1,2루. 채은성을 볼 4개 연속을 던져 2사 만루가 됐다.
대타 황영묵과 승부가 아쉬웠다. 1볼-1스트라이크에서 직구 3개가 연속으로 빠지면서 밀어내기 볼넷, 3-3 동점이 됐다. 흔들린 유영찬은 포스트시즌 타율 7푼7리 심우준에게 배트가 부러지면서 3루수 키를 넘어가는 역전 2타점 2루타를 허용했다. 유영찬은 교체됐다.
신인 김영우가 2사 2,3루에서 등판해 최재훈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스코어는 3-7까지 벌어졌고, LG는 역전패했다. 염경엽 감독은 3차전이 끝나고 "아주 많이 아쉽지만, 어쩔수 없다. 영찬이를 살려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승기가 피로도가 있어서 구속이 안 올라와서 힘이 떨어진 상태라고 판단했다. 영찬이는 이틀 쉬어서 피로도 전혀 없고, 구위도 나쁘지 않아 승부를 걸었다. 영찬이가 막을 확률이 높다고 판단했다"고 8회 투수 운영을 설명했다. 단기전에서도 마무리가 블론 세이브를 할 수도 있다. 유영찬은 실패를 잊고 다음 경기에서 자신의 공을 던질 능력이 있다.
선발 손주영이 5이닝 1실점을 기록한 이후 2-1로 앞선 6회 김진성, 7회 함덕주가 무실점으로 막았다. 장현식은 어느 상황에서도 등판하지 못했다.
염경엽 감독은 한국시리즈를 시작하며 불펜 필승조로 마무리 유영찬, 김진성, 김영우 3명에다 불펜 보직을 맡은 11승 좌완 송승기, 그리고 함덕주를 언급했다. 장현식의 이름은 없었다.
베테랑 김진성은 3경기 연속 등판해 무실점이다. 5선발에서 불펜을 맡은 송승기도 3경기 연속 등판이다. 불펜은 처음이고 3경기 연속은 부담이었는지 3차전에서 연타를 허용했다. 38억 FA 함덕주는 2차전에 이어 3차전에서도 1이닝 무실점으로 잘 던졌다. 직구 구속이 146km까지 나올 정도로 구위가 좋아졌다. 그러나 장현식이 필승조에 끼지 못하면서 김진성, 송승기의 부담이 커졌다. LG는 지난해 11월 장현식과 4년 52억 보장 FA 계약으로 영입했다. 2021년 홀드왕을 차지했고, 2024년에는 KIA의 통합 우승에 기여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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