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리비아 꺾은 홍명보호, 내일 가나 상대로 '포트2' 굳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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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호는 오는 18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가나와 11월 A매치 두 번째 경기를 갖는다. 지난 14일 볼리비아에 2-0 완승을 거둔 한국은 처음으로 평가전 2연전 연승이라는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다. 또 내달 진행되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 추첨의 포트2 수성을 위해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한 판이다. 실시간 FIFA 랭킹, 포트 배정 등을 알리는 통계 매체 등을 통해 한국이 포트2 조기 확정을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 하지만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17일 뉴시스를 통해 "포트2 가능성이 높은 건 맞지만, 현재 협회 측에 조추첨 드로우 메커니즘과 포트 관련 규정 등이 통보된 게 없어 확답은 어렵다"고 밝혔다. 이에 다른 국가, 타 구장 상황과 별개로 자력 포트2 수성을 위해서는 가나를 꺾는 것이 이상적인 시나리오다. FIFA 랭킹 22위인 한국이 73위의 가나보다 51계단이나 높지만, 통산 상대 전적에서는 3승4패로 열세다. 또 최근 2경기 맞대결에서는 2연패로 부진하다. 가장 최근에 맞붙었던 경기는 지난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본선 조별리그 2차전으로, 당시 2-3 석패를 당한 바 있다. 당시 결승골을 터트린 모하메드 쿠두스(토트넘), 베테랑 공격수 조르당 아예우(레스터 시티), 핵심 미드필더 토마스 파티(비야레알) 등 주축 자원들이 부상 이슈로 이번 대표팀에 함께하진 못했으나, 좋은 피지컬과 스피드를 앞세운 가나는 마냥 쉽게 볼 상대는 아니다. 카말딘 술레마나(아탈란타) 등 유럽 빅리그에서 활약 중인 가나 선수들은 위협적이다. 한국은 이런 가나를 날카로운 공격력으로 무너트릴 계획이다. 최근 소속팀에서 3경기 연속 득점을 하는 등 컨디션이 좋은 오현규(헹크)가 선발 출격을 앞둔 가운데, 가나에 좋은 기억이 있는 조규성(미트윌란)도 출격 대기 상태다. 조규성은 수술 후 합병증으로 2024~2025시즌을 통째로 날렸으나, 최근 그라운드로 복귀해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1년8개월 만에 돌아온 볼리비아전에서는 교체 투입돼 복귀골을 터트리는 등 완벽 부활을 예고했다. 카타르 월드컵 가나전에서 멀티골을 터트리며 한국 축구 사상 첫 월드컵 본선 2골의 주인공이 된 조규성은 가나를 상대로 또 한 번의 골 세리머니를 정조준한다. 다만 한국은 부상 변수가 있다. 주전 골키퍼 김승규(FC도쿄)와 측면 수비수 이명재(대전하나시티즌)가 가나전 대비 첫 일정이었던 지난 16일 훈련에 참가하지 않고 치료를 받았다. 김승규는 왼쪽 엉덩이 근육을, 이명재는 좌측 햄스트링을 다쳐 함께하지 못했다. 수문장은 조현우(울산)가 출전할 거로 보이며, 왼쪽 수비 자리에는 이태석(아우스트리아 빈), 설영우(즈베즈다) 등이 홍 감독의 선택을 받을 전망이다. 또 홍 감독이 어떤 전술을 선택할지도 관심사다. 9월, 10월 A매치에서는 스리백을 실험했던 홍 감독이지만, 볼리비아전에서는 북중미 월드컵 예선 때 사용했던 포백을 다시 꺼내 들었다. 이번 가나전에선 어떤 수비 전략을 택할지 이목이 쏠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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