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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컴룰' 대체 뭐길래…손흥민 다시 PL 간다고? 실행되면 휴식X, 북중미월드컵 준비 영향 없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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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컴룰' 대체 뭐길래…손흥민 다시 PL 간다고? 실행되면 휴식X, 북중미월드컵 준비 영향 없을까

영국 일간지 더선은 16일(한국시각) '손흥민이 LA FC와 계약 당시 유럽 복귀 허용 조항을 삽입했다'고 전했다. 손흥민이 계약서에 삽입한 복귀 허용 조항은 일명 '베컴룰'로 불리는 단기 임대 허용 옵션이다. 이 룰의 창시자인 베컴의 행보를 돌아볼 필요가 있다. 2007년 7월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 LA갤럭시에 입단한 베컴은 이듬해 시즌을 마친 뒤 AC밀란 단기 임대를 요구했다.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휴식기이자 팀 훈련 기간인 1~3월 사이에 유럽에서 뛰겠다는 것. 당시 잉글랜드 대표팀 지휘봉을 잡고 있던 파비오 카펠로 감독이 "2010 남아공월드컵 대표팀은 유럽에서 뛰는 선수들로만 구성할 것"이라고 밝힌 게 원인이 됐다. AC밀란이 베컴에게 관심을 보였고, LA갤럭시는 베컴의 단기 임대를 허용했다. 베컴은 "AC밀란행이 미국을 떠나는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하면서 MLS 새 시즌이 개막하는 3월에 돌아올 것을 약속했다. 그런데 베컴은 약속을 바꿔 밀란과 임대 계약을 6월까지 연장했다. 베컴이 임대 후 첫 4경기에서 2골을 넣으며 맹활약하자 AC밀란이 손을 내밀었고, 베컴도 이에 응한 것. 이 결정은 MLS 내에서 큰 논란이 됐다. 당시 팀 동료였던 미국 대표팀 레전드 랜던 도노번은 베컴을 공개저격했을 정도였다. 팬들도 베컴이 미국으로 돌아오자 '파트타임 선수', '사기꾼' 등 분노 섞인 걸개를 내건 바 있다. 이럼에도 베컴은 두 번째 임대를 택했다. MLS에 돌아온 지 4개월 만에 다시 AC밀란 임대를 택한 것. 이번에는 계약 기간을 아예 이탈리아 세리에A 시즌 종료시점까지 잡았다. 하지만 베컴은 3월 세리에A 경기에서 아킬레스건이 찢어지는 부상을 해 6개월 진단을 받았고, 결국 그대로 AC밀란 생활을 마감했다. 결국 단기 임대 명분이었던 남아공월드컵 본선 출전의 꿈도 물거품이 됐다. 부상 회복 후 베컴은 LA갤럭시의 서부컨퍼런스 2연패 및 정규시즌 동-서부 전체 1위팀에 주어지는 서포터스실드 획득에 공헌했다. 하지만 새 시즌을 앞두고 LA갤럭시가 아닌 토트넘 홋스퍼 선수단과 함께 훈련하면서 세 번째 임대 준비에 대한 의구심에 불을 지폈다. 토트넘도 베컴 임대에 긍정적이었지만, LA갤럭시가 이를 막은 것으로 알려졌다. 베컴은 2011시즌을 마치고 LA갤럭시와 2년 재계약했으나, 2011시즌을 마친 뒤 파리 생제르맹(프랑스) 이적을 택했다. 과연 손흥민은 베컴처럼 MLS 비시즌 기간 유럽 임대를 택할까. 장단점이 공존한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을 마치고 프리시즌 일정을 소화하다 LA FC에 합류했다. 늦여름에 시즌을 시작해 봄에 마무리되는 유럽과 달리 봄에 시작해 겨울에 마무리되는 MLS의 사이클은 다르다. 10년 넘게 유럽에서 활약하면서 유럽사이클에 익숙한 손흥민에겐 MLS에서 시즌을 마치고 유럽 임대 이적을 택해도 체력적으로 큰 문제가 되지 않을 수 있다. MLS에 비해 높은 유럽 축구에서 기량을 유지한다면 새 시즌 준비에도 어느 정도 도움은 될 수 있다. …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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