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수' 오타니 비법, 전격 공개합니다…봉인했던 '이 구종' 부활시켰다, 아주 멋지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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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투타 겸업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는 1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5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PS)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7전4선승제) 4차전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다저스는 NLCS 3연승을 질주 중이다. 4차전서 승리할 경우 일찌감치 월드시리즈(WS) 진출을 확정할 수 있다.
오타니는 올해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투수' 데뷔전을 치르고 있다. 지난 5일 디비전시리즈(NLDS) 1차전 필라델피아와의 원정경기서 처음으로 가을 무대 마운드에 올랐다. 선발 등판한 오타니는 6이닝 3피안타 2사사구 9탈삼진 3실점, 투구 수 89개로 호투하며 팀의 5-3 승리를 이끌었다. 선발승도 수확했다.
투수로서 두 번째 등판이 이번 NLCS 4차전이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7일 "오타니의 최근 비법은 스플리터를 다시 구사하는 것이다. 그게 바로 묘책이다"며 이목을 끌었다.
MLB.com은 "오타니는 구종 7개를 구사하는 에이스다. 그 구종들은 모두 강력하다"며 "그리고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가장 큰 무대에서 오타니는 스플리터를 부활시켰다. 필라델피아와의 NLDS에서 다시 등장했다"고 조명했다.
매체는 "스플리터는 한때 오타니의 시그니처 구종이었다. 올가을이 시작될 무렵에는 거의 사라져 있었지만, 다시 이 스플리터로 최고의 타자들을 잡아냈다. 카일 슈와버, 브라이스 하퍼를 모두 삼진으로 요리했다"며 "LA 에인절스 시절 오타니는 초반 몇 시즌 동안 스플리터를 자주 활용했다. 하지만 (지난해) 다저스에 온 뒤부턴 거의 보지 못했다"고 짚었다.
이어 "오타니가 메이저리그에 처음 왔을 때 스플리터는 그의 가장 위력적인 무기였다. 제일 치기 힘든 공이었다"며 "하지만 시즌을 거듭할수록 오타니는 스플리터를 제대로 던지지 못했다. 스트라이크존 근처에도 가지 못해 낭비된 공이 너무 많았다. 결국 구사하는 것을 포기했다"고 설명했다.
오타니는 에인절스 유니폼을 입고 빅리그에 데뷔했던 2018년 스플리터 구사율 22%를 기록했다. 이후 점차 비중이 줄더니 2023년엔 6%, 올해는 5%까지 감소했다.
MLB.com은 "오타니는 NLDS서 필라델피아에 스플리터를 10% 이상 던졌다. 단순히 다시 투구한 것을 넘어, 그의 스플리터가 좋아졌다는 게 훨씬 중요했다. 몇 년 만에 최고였다"며 "오타니의 스플리터 제구력이 돌아왔다. 필라델피아전에선 스플리터가 대부분 스트라이크존 하단에 모여 있었는데, 타자들의 스윙을 유도하기엔 충분했다. 헛스윙으로 이어졌다"고 강조했다.
커브도 다시 구사 중이다. 매체는 "오타니는 (팔꿈치 수술 후) 지난 6월 투수로 복귀한 뒤 8월까지 한 번도 커브를 던지지 못했다. 그러나 필라델피아전에선 커브 구사율이 18%였다. 결과도 좋았다"며 "오타니는 이번 포스트시즌서 두 가지를 해냈다. 그는 밀워키를 상대로도 투구 플랜을 세울 것이다. 스플리터가 포함될지는 불확실하지만 가능성이 있다는 것은 알아둬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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