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출→실업→배구 예능→복귀 감격' 33세 세터, 김연경 애제자에게 어떤 말 건넸을까 "우리 열심히, 파이팅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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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테랑 세터 이나연은 서울중앙여중-중앙여고 졸업 후 2011년 신생팀 우선지명으로 IBK기업은행에 입단했다. 이후 GS칼텍스, IBK기업은행, 현대건설을 거친 이나연은 2023-2024시즌이 끝난 후 자유신분선수로 공시됐다. 2023-2024시즌 4경기 출전에 그쳤다.
이후 이나연은 포항시체육회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왔고, 배구 예능프로그램 '신인감독 김연경'에서 주전 세터로 활약하며 아직 죽지 않았다는 걸 보여줬다. 이후 극적으로 흥국생명에 입단하며 V-리그 복귀에 성공했다.
이나연은 12월 20일 3라운드 페퍼저축은행전에서 선발로 나왔다. 이날 풀타임을 소화했다. 팀도 승리로 이끌었다. 요시하라 토모코 흥국생명 감독은 이나연을 두고 "컨디션이 많이 올라오고 있다. 콤비 플레이도 좋아지고 있다. 다만 운동을 쉬었던 부분이 있고, 본인의 생각대로 안 올라오는 부분이 있었다고 봤다. 이제는 모든 부분이 좋아졌다고 생각한다"라고 미소 지었다.
이나연은 올 시즌 포함 270경기를 뛴 베테랑이지만, 다시 돌아온 V-리그 코트에 아직 낯설다.
20일 경기가 끝나고 만난 이나연은 "정신이 없다. 예전 기분을 느끼고 그럴 것도 없이 앞으로 내가 해야 될 것을 생각하며 경기하고 있다. 시간이 지나면서 공격수들의 특성도 알고 있고, 호흡도 좋아졌다"라고 미소 지었다.
김연경 예능 프로그램에서 이나연에 이어 프로 2호 선수가 나왔다. 바로 정관장 레드스파크스에 합류한 몽골 출신 아시아쿼터 자미안푸렙 엥흐서열(등록명 인쿠시). 김연경의 애제자로 불렸고, 19일 데뷔전에서 11점을 기록했다.
이나연은 "입단한다고 기사가 떴을 때 연락을 했다. 내가 뭐라고 조언을 할 입장은 아니다(웃음). 그냥 우리 열심히 하고, 파이팅 하자는 이야기를 했다"라고 웃었다.
또한 이나연은 "감독님께서 많은 주문을 하신다. 어떻게 플레이를 했으면 좋겠다고 피드백을 주신다. 도움이 많이 된다. 열심히 준비하고 주문하는 걸 이행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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