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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깥쪽 꽉찬 공 넘겨버리는 클라스, 오타니 '50-50 1주년' 이번엔 커쇼의 역사 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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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깥쪽 꽉찬 공 넘겨버리는 클라스, 오타니 '50-50 1주년' 이번엔 커쇼의 역사 도왔다

오타니는 20일(이하 한국시각)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서 결승 3점홈런을 터뜨리며 6대3 승리를 이끌었다. 전날 은퇴를 발표한 커쇼는 예정대로 선발로 마운드에 올랐다. 시즌 21번째이자 자신의 커리어 마지막 홈경기 등판. 5만3037명의 만원 관중이 운집했고, 아내 엘렌과 큰 아들 찰리 등 4명의 자녀가 관중석에 자리했다. 하지만 커쇼는 와일드카드를 노리는 샌프란시스코 타자들의 끈질긴 선구안에 시작부터 고전했다. 커쇼는 1회초 선두 우타자 엘리엇 라모스에게 홈런을 허용했다. 3구째 85.9마일 슬라이더를 가운데 낮은 코스로 던지다 좌중간 담장을 훌쩍 넘어가는 대포를 얻어맞았다. 이어 윌리 아다메스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 커쇼는 라파엘 데버스를 볼넷으로 내보내고 맷 채프먼의 땅볼을 3루수 키케 에르난데스가 실책으로 놓쳐 1사 1,2루에 몰렸다. 그러나 윌머 플로레스를 낙차 큰 커브로 헛스윙 삼진, 케이시 슈미트를 우익수 플라이로 각각 솎아내고 어렵게 이닝을 마무리했다. 2회에도 선두 예라르 엔카나시온에 볼넷, 1사후 드류 길버트에 또 볼넷을 허용해 1사 1,2루의 위기를 맞았지만, 라모스와 아다메스를 연달아 2루수 뜬공으로 잡고 무실점으로 넘겼다. 다저스가 2회말 미구엘 로하스의 홈런으로 1-1 동점을 만든 가운데 커쇼는 3회 다시 한 점을 줬다. 1사후 채프먼에게 우중간 2루타를 내준 뒤 플로레스에게 중전적시타를 맞고 2-1로 다시 리드를 빼앗겼다. 4회를 1안타 무실점으로 마근 커쇼는 1-2로 뒤진 5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투구수 80개를 훌쩍 넘겨 분위기가 묘했지만, 커쇼는 선두 데버스를 볼카운트 2B2S에서 5구째 89마일(143.2㎞) 낮은 직구로 루킹 삼진으로 잠재웠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잡은 교체 시점은 커쇼의 통산 3045번째 탈삼진 직후였다. 내야수들과 일일이 포옹을 나눈 커쇼는 로버츠 감독이 다가와 수고했다는 말과 함께 어깨를 두드려 주자 포옹으로 화답했다. 기립박수를 보내는 관중을 향해 모자를 벗어 답례하며 더그아웃으로 들어온 커쇼는 다저스 코치, 선수, 지원 요원 등과 다시 일일이 포옹을 나눴다. 5만여 팬들의 커튼콜이 드리워지자 다시 더그아웃 밖으로 나와 가슴에 손을 대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살아있는 레전드 고별식은 3분 정도가 걸렸다. 5회초를 무실점으로 막은 다저스는 이어진 5회말 전세를 뒤집었다. 주인공은 오타니였다. 1사후 앤디 파헤스의 좌전안타와 키케의 볼넷으로 1,2루 찬스가 마련됐다. 돌튼 러싱이 삼진으로 물러나 2사 1,2루. 이어 타석에 들어선 오타니는 좌완 로비 레이의 5구째 바깥쪽으로 날아든 95.5마일 직구를 그대로 밀어 때려 좌측 파울폴 안쪽을 훌쩍 넘어가는 홈런으로 연결했다. 발사각 30도, 타구속도 100.2마일, 비거리 370피트짜리 시즌 52호 홈런. 순간 다저스타디움은 열광의 도가니로 변했다. 곧이어 무키 베츠가 중월 솔로포를 날리면서 승기가 다저스 쪽으로 기울었다. …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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