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었던 집안에서 벌어진 배신극" 한국 다녀간 카시야스, 측근에 '수억 원대 명품시계 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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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의 전설이자 스페인 축구의 상징인 카시야스가 도난 사건의 피해자가 됐다.
스페인 방송 텔레신코의 보도를 인용해 소개한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의 24일 보도에 따르면, 카시야스의 마드리드 자택에서 총 17만5천 파운드(약 3억 4천만 원) 상당의 명품 시계 다섯 점이 사라졌으며, 범인으로 지목된 인물은 다름 아닌 그의 하녀와 거주지 경비원이었다.
이 내용은 스페인 방송 텔레신코의 시사 프로그램 엘 프로그라마 데 아나 로사(El Programa de Ana Rosa)에서 최초 보도했다. "경찰이 이미 두 명의 용의자를 체포해 법원에 송치했다"며 "두 사람은 카시야스의 신뢰를 악용해 시계를 훔친 뒤, 원래 자리에 값싼 가짜를 두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용의자들은 시계를 통째로 판매하지 않고 부품을 분해해 따로 유통시키는 방식으로 추적을 피하려 했다.
이 가운데에는 금으로 제작된 롤렉스 시계 여러 점(한 점당 약 5만 유로, 약 8,300만 원 상당)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 "직접 경찰 불러 함정수사까지"…카시야스의 결단
현지 지역지 포수엘로 IN은 "카시야스가 자신의 시계 컬렉션 일부에서 이상한 점을 발견하고 직접 경찰에 신고했다"며 "이후 경찰은 함정수사를 벌여 용의자를 체포했다"고 전했다.
경찰이 범인을 특정할 수 있었던 결정적 단서는 하녀가 시계가 보관된 장소와 개수를 정확히 알고 있었다는 점. 카시야스는 시계를 집 여러 방에 나눠 보관했지만 정확한 목록을 따로 관리하지 않아, 피해 규모를 즉시 파악하기 어려웠던 것으로 전해졌다.
함정수사 이후 경찰은 두 용의자의 집을 급습했고, 카시야스의 컬렉션과 일치하는 분해된 시계 부품들을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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