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조건 살아 남겠다”… 男女골퍼, 피말리는 생존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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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의 영예는 잊어라. 대상을 받았던 선수도, 신인상 수상자도 지금 당장의 생존을 위해 한 타에 목숨을 걸어야 한다. 한국남자프로골프(KPGA)투어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는 이번 주를 포함해 시즌 종료까지 단 2개 대회만을 남겼다. 대상과 상금왕 등 여러 부문의 개인상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내년도 출전권 확보를 위한 생존 경쟁이 뜨겁다. 남녀 투어 모두 2개 대회가 남았으나 최종전은 120∼140명 내외가 출전하는 일반 대회와 달리 70명 안팎의 제한된 선수만 출전 가능하기에 이번 주가 내년도 출전권을 다투는 이들에게는 마지노선이다. KPGA투어는 이번 주 렉서스 마스터즈(총상금 10억 원) 종료를 기준으로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상위 70명, KLPGA투어는 에쓰오일 챔피언십(총상금 10억 원) 종료를 기준으로 상금 랭킹 상위 60명만 내년도 정규투어 출전권을 준다. 이 순위에 포함되지 못한 선수는 앞서 출전했던 대회에서 우승 등으로 2026년의 출전권을 확보하지 못했다면 시드전을 치러 상위권 성적으로 다시 1부투어 출전권을 확보해야 한다. 시드전에서도 살아남지 못한 1부투어 선수는 내년엔 2부투어에서 경쟁해야 한다. 현재 KPGA투어는 김기환이 제네시스 대상포인트 923.07로 70위다. 이보다 낮은 순위에는 71위 이수민(881.50), 72위 김태훈(846.57), 75위 정찬민(812.48), 76위 강성훈(799.87), 78위 이준석(745.72) 등 국내외 무대 우승 경험을 가진 쟁쟁한 선수들이 즐비하다. 이들 중 이수민과 정찬민, 이준석 등은 앞선 우승으로 내년도 출전권 걱정은 없다. 다만 2020년 제네시스 대상과 상금왕을 차지했던 김태훈은 기존 출전권이 올해로 만료된다. 과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무대에서 활약했던 김민휘, 강성훈, 배상문도 내년도 출전권이 불확실하다. KLPGA투어는 현재 상금 순위 60위 황민정(1억6086만7960원)이 마지노선에 있다. 치열한 생존 경쟁이 불가피한 56위 김재희(1억7184만7571원)와 65위 서연정(1억5766만889원)의 격차는 불과 1418만6682원이다. 둘 다 1승이 있는 선수다. 2019년 KLPGA투어 신인상 출신 57위 조아연(1억7043만7380원)을 비롯해 62위 현세린(1억5999만8469원), 64위 김나영(1억5840만5358원), 68위 이소영(1억4595만640원) 등 골프팬에게 익숙한 선수 다수가 생존을 다투는 상황이다. 특히 이소영은 KLPGA투어에서 6번이나 트로피를 들었지만 가장 마지막 우승이 2022년이라 더는 안정적인 출전권이 없다. 시드전은 변수가 많다. 1부투어 선수들이 ‘끌려간다’는 표현을 사용할 만큼 낯선 환경에서 처절한 싸움이 펼쳐진다. 1부투어에서 내려간 선수들은 익숙하지 않은 환경에서 경험 많은 하부투어 상위권자, 1부투어 진입을 노리는 신예 등과 처절한 생존 경쟁을 벌여야 한다. 치명적인 실수 한 번에 발목이 잡힐 수 있다. KPGA투어는 시드전 우승자 한 명과 차순위 40명에게 내년도 KPGA투어 출전권을 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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