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이적 무산 아쉬움 드디어 날렸다…‘오일 머니’로 전화위복 “탁월한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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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매체 ‘유로탑풋’은 25일(한국 시각) “유럽 무대에서 오랫동안 성공적인 선숫 생활을 보냈던 페키르는 과감한 선택을 내럈다”며 “그는 아랍에미리트에서 새로운 스포츠 및 재정적 도전을 시작했다”고 주목했다.
페키르는 지난해 레알 베티스를 떠나 알자지라 유니폼을 입었다. 그는 올랭피크 리옹과 레알 베티스에서 파괴적인 드리블과 공격 포인트 생산력으로 팀의 에이스로 활약했다. 특히 올랭피크 리옹 시절에는 시즌당 20개가 넘는 공격 포인트를 쌓았고, 전 유럽 빅클럽의 관심을 받기도 했다.
당시 페키르에서 관심을 보였던 구단 중 하나가 리버풀이었다. 리버풀은 2018년 페키르를 영입하기 위해서 이적료 6,000만 유로(약 1,024억 원)를 제시했다. 구단 간 합의를 원만하게 마무리됐다. 페키르와 합의도 수월하게 끝냈다. 리버풀은 페키르 영입을 발표할 때 사용할 영상까지 제작한 거로 알려졌다.
그런데 에이전트의 무리한 요구 때문에 모든 게 허사가 됐다. 당시 페키르의 계약을 담당하던 에이전트가 높은 수수료를 원하면서 마지막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다. 결국 페키르는 리버풀까지 가고도 안필드 잔디를 밟지 못했다.
이후 페키르는 레알 베티스로 이적했다. 이곳에서 에이스로 존재감을 나타냈고,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정상급 공격형 미드필더로 거듭났다. 다만 페키르는 30대에 접어들자, 예전과 같은 기량을 유지하지 못했다. 주전 경쟁에서 밀린 그는 빅리그 커리어를 마치고 알자지라로 이적해 재정적인 안정을 택했다.
중동 매체 ‘알자지라 스포츠’에 따르면, 페키르는 알자지라에서 주당 16만 5천 유로(약 2억 8천만 원)를 받고 있다. 빅클럽 주전급 선수가 받는 주급과 비슷하다. 전성기가 지난 선수가 이 정도 금액을 받기는 쉽지 않다. 페키르는 알자지라에서 공식전 34경기 출전해 11골과 5도움을 올리며 가치를 증명하고 있다.
유로탑풋’ 페키르의 아랍에미리트 생활을 두고 “페키르가 이곳에서 온 건 단순한 이적을 넘어서 변화하는 축구를 상징한다”며 “적절한 시기에 자기 재능을 탁월한 계약으로 전환했다”고 짚었다.
사진 =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캡처,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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