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동행" '모두의 축구장→목소리로 전하는 축구' 한국프로축구연맹, 국내 스포츠 최초 시각장애인 위한 음성중계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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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의 이름과 상황이 들리니 경기 속에 들어온 기분이었다."
재단법인 K리그어시스트(이사장 곽영진)와 하나금융그룹(회장 함영주), 사랑의열매(회장 김병준)가 공동 추진한 국내 최초 시각장애인 대상 'AI 음성중계'가 첫 발을 뗐다. 대전-서울전에서 처음으로 시범 운영했다. 인공지능은 선수와 공의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추적해 패스, 슛, 득점 등 경기에서 벌어지는 주요 상황을 음성으로 전환한다. 전환된 음성은 지연 없이 K리그 해설진의 실제 목소리로 전달된다. 더 생생한 중계를 위해 소준일 캐스터와 임형철 해설위원이 직접 음성을 녹음해 현장의 감정과 호흡을 담았다.
프로축구연맹 관계자는 "하나금융그룹과 새로운 사회공헌 사업을 논의하던 중 K리그를 즐기기 어려운 이들을 위한 접근성 개선 방안에 대해 고민했다. 그 중에서 시각장애인을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 유럽축구연맹(UEFA)이 유로2024 전 경기에서 오디오 해설을 제공했던 것에서 착안했다"며 "시각장애 관람객이 경기장에 방문했을 때 언제든 중계를 청취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AI 기술을 활용한 자동 음성중계 시스템을 기획했다. 이번 시범 운영은 시각장애인 관람객의 피드백을 반영해 서비스를 개선하기 위한 첫 단계다. 'AI 음성중계' 서비스는 2026시즌부터 본격 시행한다. 대전월드컵경기장을 시작으로 수원월드컵경기장, 서울월드컵경기장 등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안정적으로 정착되면 다른 K리그 경기장으로의 확대도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축구를 즐기는 데 장애는 없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모두의 축구장'을 위해 '허들 낮추기'에 힘쓰고 있다. K리그는 하나금융그룹과 공동으로 '모두의 축구장, 모두의 K리그'를 진행하고 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업 외에도 '이동약자를 위한 경기장 이동 정보 제공 서비스', 발달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축구대회 'PlayOne컵' 등 사회공헌 사업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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