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돔 충격에 빠뜨린 2G 연속 홈런 괴력, ML 스카우트도 지켜봤다 “나는 이제 겨우 1년차, 계속 잘하는게 중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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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현민은 16일 일본 도쿄도 도쿄돔에서 열린 ‘2025 NAVER K-BASEBALL SERIES’ 일본과의 2차전에 2번 우익수로 선발출장해 2타수 1안타 1홈런 1타점 2득점 3볼넷을 기록했다.
2022 신인 드래프트 2차 4라운드(38순위) 지명으로 KT에 입단한 안현민은 지난해까지 1군에서 16경기에 출장하는데 그치며 별다른 두각을 드러내지 못했다. 하지만 올해 112경기 타율 3할3푼4리(395타수 132안타) 22홈런 80타점 72득점 OPS 1.018을 기록하며 리그 최고의 타자 중 한 명으로 성장했고 국가대표에도 선발됐다.
지난 8일과 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체코와의 2경기에서 8타수 2안타 2볼넷 3득점을 기록한 안현민은 강팀 일본을 상대로 더욱 좋은 활약을 펼쳤다. 6타수 3안타 2홈런 3타점 3득점 3볼넷 맹타를 휘둘렀다.
안현민은 지난 15일 도쿄돔에서 열린 일본과의 1차전 4회초 무사 1루에서 모리우라 다이스케(히로시마)의 3구째 시속 144km 직구를 받아쳐 좌측담장을 넘어가는 선제 투런홈런을 터뜨렸다. 구장 호크아이에 따르면 타구속도 177.8km, 비거리 129m가 나왔다.
일본 대표팀 이바타 히로카즈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안현민은 영상으로 봤는데 실제로 보니까 제대로 맞히니 대단한 비거리가 나온다는 걸 느꼈다. 그렇게 멀리 치는 선수는 일본에도 별로 없다. 메이저리그급 선수”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1차전에서 안현민의 괴력을 확인한 일본 투수들은 2차전에서는 안현민과의 승부를 피했다. 그 결과 안현민은 첫 네 타석에서 볼넷만 3개를 골라냈다. 그렇지만 한국이 5-7로 지고 있는 8회말 1사에서 다카하시 히로토(주니치)의 4구 152km 직구를 걷어올려 추격의 솔로홈런을 쏘아올렸다. 타구속도 161.1km, 비거리 120m를 기록했다. 한국은 안현민의 홈런에 이어서 9회 2사에서 김주원(NC)이 동점 솔로홈런을 터뜨리며 7-7 무승부를 거뒀다.
안현민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어제보다는 나은 경기를 한 것 같다. 이기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무승부를 만들어서 좋다”면서 “속구가 너무 좋은 투수다. 그런데 변화구는 오늘 생각보다는 커맨드가 좋지 않았던 것 같다. 그래서 쉽게 골라낼 수 있었고 직구로 노린 공이 잘 들어와서 칠 수 있었다”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2차전 일본 투수들의 전략이 달라진 것에 대해 안현민은 “어제는 직구로 먼저 스트라이크를 잡으러 들어왔다. 그런데 오늘은 직구가 좋은 투수들도 변화구로 카운트를 잡고 직구로 승부를 보려고 했던 것 같다. 사실 볼넷으로 나간 상황에서도 욕심을 내고 싶었는데 뒤에 (송)성문이형(키움)이 감이 좋아서 최대한 출루를 하려고 했다”고 이야기했다. “너무 좋았던 한 해에 마침표를 너무 잘 찍었다. 그런 의미가 있다”고 말한 안현민은 “나에게는 국가대표에서 도전할 수 있다는 좋은 경험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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