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트2는 분명한 최우선 목표, 카타르 WC 패배 신경 안 써"...캡틴 손흥민, 가나와 3년만 재격돌 앞두고 '북중미 월드컵' 강조 [MD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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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은 지난 14일 볼리비아와의 친선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손흥민은 이날 결승골을 기록했다. 후반 12분 페널티 박스 밖에서 얻은 프리킥을 직접 성공시키면서 A매치 통산 54호골을 터트렸다. 또한 손흥민은 이 골로 A매치 프리킥 득점 공동 1위(7골)에 오르게 됐다.
손흥민은 먼저 “볼리비아전을 치르고 얼마 지나지 않아 경기를 다시 하는데 빠르게 회복을 해야 한다. 어려운 경기를 승리한 만큼 좋은 분위기 속에서 올해 마지막 A매치 경기를 승리하고 싶다. 선수들 모두 열심히 해주고 있고 분위기도 너무 좋다”고 이야기했다.
가나와는 지난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맞대결을 펼친 기억이 있다. 당시 한국은 0-2로 끌려가다 조규성의 멀티골로 동점을 만들었으나 끝내 한 골은 내주며 패했다.
손흥민은 “3년 전 결과를 크게 신경 쓰지는 않는다. 앞으로 다가올 월드컵만 생각하고 있다. 월드컵에서 만날 수 있고 아프리카에서도 강팀이기에 우리한테 좋은 경험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 당시 가나를 상대해 본 선수도 있고 아닌 선수도 있다”며 “무엇보다 포트2가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는 걸 숨길 필요는 없다. 승리를 위해서 최선을 다해야 할 이유로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한 해를 돌아본 소감으로는 “전 세계를 봐도 월드컵을 11회 나간 팀은 많지 않다. 그만큼 좋은 일이고 또 많은 걸 배웠다. 그래서 내년 월드컵이 더 기대가 된다. 좋은 기운을 잘 이어가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가나의 감독인 오토 아도 감독은 과거 손흥민이 함부르크에서 뛸 때 코치로 한솥밥을 먹었다. 지난 월드컵에 이어 3년 만에 다시 한국에서 재회한다.
손흥민은 “처음 독일 생활했을 때 아도 감독이 많은 도움을 줬다. 함께 찾아와 주고 (차(두리형과도 연결을 해줬다. 성장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 그럼에도 경기에서는 승리를 위해 싸울 것이다. 3년 만에 한국에서 만나서 좋지만 승부의 세계에서는 어쩔 수 없는 부분인 것 같다(웃음). 승리를 위해 팀원들을 많이 돕고 싶다. 한 해 마무리를 어떻게 하느냐가 중요하기에 그 부분에만 신경을 쓸 것”이라고 다짐했다.
손흥민은 현재 대표팀의 경쟁력에 대해 “유럽에서 많은 선수들이 활약하면서 월드컵에서 큰 힘이 될 것 같다. 좋은 경기를 하거나 챔피언스리그 등에서 뛰고 또 우승도 한 선수들이 있다. 그런 경험이 팀에 도움이 된다”고 했다.
이어 “또 선수들이 개성이 넘친다. 어린 선수들의 당돌함이나 자신감도 플러스 요인이다. 부족한 부분도 있지만 월드컵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고쳐나가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현재 LAFC 소속으로 내년 북중미 월드컵의 개최국 중 하나인 미국에서 뛰고 있다. 현지 월드컵 분위기에 대해 “아직 로스앤젤레스에 오래 있던 게 아니라서 특별한 말씀을 드리기는 어려운데 날씨가 중요하다. 현재는 매우 좋은데 월드컵이 열릴 때에는 너무 더워진다. 날씨가 걱정이 된다는 이야기는 한다. 그 부분을 잘 준비를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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