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축구 대들보’ 이재성 미쳤다…투입되자마자 ‘동점골 도움’→종료 30초 전 ‘극장 역전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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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
11월 A매치를 앞두고 이재성이 날아 올랐다.
마인츠는 7일 오전 2시 45분(한국시간) 독일 마인츠에 위치한 MEWA 아레나에서 열린 2025-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UECL) 리그 페이즈 3차전에서 피오렌티나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마인츠는 UECL 3연승을 달리며 승점 9점으로 3위를 기록했다.
이날 주인공은 ‘에이스’ 이재성이었다. 이재성은 선발로 나서지 않고 벤치에서 시작했다. 이재성이 빠진 마인츠는 일찍이 리드를 헌납했다. 전반 16분 다니 다 코스타의 패스 미스를 놓치지 않은 피오렌티나가 빠른 역습을 진행했고, 사이먼 솜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좀처럼 주도권을 잡지 못했던 마인츠. 결국 후반 15분 이른 시간 ‘에이스’ 이재성을 교체 투입했다. 효과는 확실했다. 불과 8분 뒤, 박스 우측에서 공을 잡은 이재성은 수비를 제치며 안쪽으로 접어 들어갔다. 이후 문전으로 쇄도하는 베네딕트 홀러바흐에게 감각적인 공간 패스를 찔렀고, 홀러바흐가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이재성 투입으로 1-1 동점을 만든 마인츠. 결국 극장 역전승까지 맛볼 수 있었다. 후반 추가시간 종료 30초 전, 좌측면에서 사노 카이슈가 오른발로 크로스를 올렸다. 박스 안에서 자리를 선점하고 있던 이재성은 방향만 바꾸는 감각적인 헤더를 시도했고, 공은 골키퍼가 손 쓸 수 없는 구석으로 빨려 들어갔다.
이재성은 마인츠의 영웅이 됐다. 본인의 유럽 대항전 본선 첫 번째 도움이자, 첫 번째 골을 동시에 올리며 마인츠의 2-1 극장승을 이끌었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이재성은 30분간 1골 1도움, 기회 창출 1회, 빅 찬스 생성 1회, 패스 성공률 70%(7/10)를 기록하며 마인츠 선수 중 최고 평점인 8점을 받았다.
11월 A매치를 앞둔 한국 국가대표팀 입장에서도 희소식이다. 이번 11월 A매치에서 황인범이 종아리 부상으로 명단에서 제외됐다. 중원부터 공격까지 넓은 범위를 커버하는 이재성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는데, 그 와중에 최고의 활약을 보여준 것. 아울러 A매치 100경기를 달성한 이재성은 14일 볼리비아전에서 센추리 클럽 가입 기념식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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