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충격' 男 피겨 간판 차준환, '점프 0점' 수모…그랑프리 2차 쇼트프로그램 7위 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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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 피겨 사상 첫 올림픽 메달에 도전하는 차준환(서울시청)의 얘기다. 차준환이 점프 난조를 보이며 7위에 그쳤다. 차준환은 24일 중국 충칭 위둥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시니어 그랑프리 2차 대회 남자 싱글 쇼트 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33.92점, 구성점수(PCS) 41.69점을 합쳐 총점 75.61점으로 7위를 기록했다. 일본의 사토 슌이 94.13점으로 1위를 차지했으며 내년 동계올림픽 개최국 이탈리아에서 온 다니엘 그라슬이 90.42점으로 2위를 차지했다. 미카일 샤이도로프 미카일(88.33점·카자흐스탄)가 3위를 찍었다. 차준환은 이번 시즌 새 쇼트프로그램 주제곡인 에치오 보소의 레인, 인 유어 블랙 아이즈(Rain, in your black eyes)에 맞춰 몸을 움직였다. 그러나 쇼트프로그램에서 시도한 점프 중 첫 번째와 두 번째 점프를 모두 실패했다. 차준환은 첫 과제로 쿼드러플 살코-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계획했으나 선행 점프 착지가 불안정해 후속 점프를 시도조차 못했다.
결국 4회전 살코(기본점수 9.70)만 인정됐는데 이마저도 수행점수(GOE)에서 2.63점 깎였다. 차준환은 이어 쿼드러플 토루프 단독 점프를 시도했으나 도약 타이밍을 잃고 싱글 점프로 착지해 0점 처리됐다. 시니어 남자싱글의 경우, 쇼트프로그램에서 악셀 점프(2회전 혹은 3회전)와 3회전 혹은 4회전 단독 점프, 콤비네이션 점프(4회전-2회전, 4회전-3회전, 3회전-3회전, 3회전-2회전 중 하나) 등 총 3개의 점프를 뛰어야 하며 어긋나는 점프는 0점 처리 된다. 차준환은 4회전 토루프 점프를 1회전만 처리했기 때문에 이 연기에서 0점 처리되는 수모를 떠안았다. 차준환은 플라잉 카멜 스핀을 최고 난도인 레벨 4로 수행했다. 10% 가산점 붙는 연기 후반부에 뛴 마지막 점프 과제 트리플 악셀 만큼은 깨끗하게 뛰었다. 기본점수 8.80에 GOE 1.03점을 추가했다. 체인지 풋 싯스핀, 스텝 시퀀스,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 등 점프를 마친 뒤 진행한 3개 과제는 모두 레벨 4로 처리했다. 만족할 수 없는 연기다. 차준환은 아쉬운 표정으로 링크를 떠나 키스 앤드 크라이존에 간 뒤 점수를 확인했다. 차준환은 한국 남자 피겨를 대표하는 선수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남자 싱글 15위,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같은 종목 5위를 차지한 차준환은 2023 일본 사이타마에서 열린 2023 ISU 피겨 세계선수권에서 2위를 차지해 한국 남자 싱글 사상 첫 세계선수권 메달 주인공이 되는 역사를 썼다. 이어 지난 2월엔 하얼빈에서 열린 동계아시안게임에서 한국 피겨 사상 처음으로 남자 싱글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베이징 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인 가기야마 유마(일본)을 누르며 깜짝 우승을 해냈다. 차준환은 숙원인 올림픽 메달을 위해 이번 시즌 국제대회에 참가하고 있으나 성적이 썩 좋진 않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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