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KBO 아시아쿼터 1호 탄생하나…LG, '韓 경력직' 호주 좌완 라클란 웰스 계약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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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는 2026시즌부터 시행하는 아시아쿼터 외국인 선수로 키움 히어로즈에서 뛰었던 호주 출신 라클란 웰스(Lachlan Wells)와 계약을 앞두고 있다. 5일 엑스포츠뉴스 취재에 따르면 LG 구단은 최근 웰스와 2026시즌 아시아쿼터 선수 계약에 근접했다. KBO리그 복수 구단 경쟁이 붙은 웰스 영입전에서 최종 승자는 LG가 될 전망이다.
웰스는 이미 KBO리그 유경험자다. 웰스는 지난 6월 11일 키움 히어로즈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 마운드에 데뷔했다. 당시 키움 구단은 기존 외국인 투수 케니 로젠버그의 부상으로 생긴 공백을 웰스 영입으로 메웠다.
웰스는 단기 대체 외국인 선수로 연봉 3만 달러(4400만원)에 키움에 합류했다. 호주 출신 좌완 웰스는 2024-2025시즌 호주프로야구(ABL) 애들레이드 자이언츠에서 선발 투수로 활약하면서 5승 1패 평균자책 3.17을 기록했다. 2023-2024시즌에는 호주리그 MVP를 수상하기도 했다. 호주리그 통산 성적은 6시즌 34경기 13승 3패 평균자책 2.91. 웰스는 미네소타 트윈스와 필라델피아 필리스 산하 마이너리그에서도 뛴 경험이 있다. 마이너리그 통산 5시즌 동안 66경기에 출전해 23승 27패 평균자책 3.14를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출전 경력은 없다. 당시 키움 구단은 "웰스는 아시아쿼터 후보 선수 중 한 명으로, 로젠버그의 부상 직후 빠르게 접촉해 계약을 체결했다"며 "커리어 대부분을 선발투수로 활약한 선수로 직구 외에도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 등 다양한 변화구를 구사한다. 안정된 제구력과 이닝 소화 능력이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웰스는 KBO리그 4경기에 등판해 1승 1패 평균자책 3.15, 16탈삼진, 6볼넷, WHIP(이닝당 출루 허용률) 1.20으로 안정감 있는 투구 내용을 선보였다. 웰스는 고별전에서도 퀄리티 스타트 쾌투를 펼친 뒤 상호 합의 아래 연장 계약을 하지 않았다. 웰스는 2026시즌 시행하는 아시아쿼터 제도를 염두에 둔 움직임을 보였다.
KBO는 2026시즌부터 아시아 국적 전체(아시아야구연맹 BFA 소속 국가 기준) 및 호주 국적 선수 대상으로 구단당 1명씩 영입할 수 있는 아시아쿼터 선수 제도를 운영한다.
KBO는 "아시아쿼터 신규 영입 시 지출할 수 있는 최대 비용은 연봉, 계약금, 특약(옵션 실지급액 기준) 및 원소속구단에 지불하는 이적료(세금 제외)를 합쳐 최대 20만 달러(월 최대 2만 달러)로 제한된다. 재계약 시 해당 선수의 연봉은 매년 10만 달러씩 상향 가능하다"며 "비아시아 국가의 국적을 가진 이중국적 선수 영입은 불가하고, 직전 또는 해당 연도 아시아 리그 소속이었던 선수 1명으로 제한된다. 선수의 포지션은 무관하다"라고 설명했다.
이미 KBO리그에서 경쟁력을 인정받은 웰스는 복수 구단의 러브콜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치열한 영입 경쟁 결과 LG가 웰스 영입전에서 결국 승리하는 모양새다. LG는 2025시즌 최대 약점이었던 불펜진 보강을 위해 웰스를 영입하고자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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