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궂은일 도맡은 이승현 득점까지 ‘든든’…현대모비스, 삼성에 4점차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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궂은일 도맡은 이승현 득점까지 ‘든든’…현대모비스, 삼성에 4점차 승리

중요한 순간마다 그가 있었다. 점수가 벌어질 것 같으면 어김없이 등장해 공수에서 힘이 됐다. 골 밑에서 공을 잡아 다른 선수의 득점으로 연결했고, 필요할 때는 직접 득점에 가담했다. 14득점 10튄공잡기(리바운드) 5도움주기(어시스트)로 팀 승리를 견인한 이승현이다.
울산 현대모비스가 이승현의 활약에 힘입어 23일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남자프로농구(KBL)에서 서울 삼성을 80-76으로 잡았다. 현대모비스는 삼성을 상대로 7연승(2024년 10월31일~)을 달렸고, 삼성은 안방에서 7연패(2025년 3월34일~)를 기록했다.
이날 두 팀은 시작부터 팽팽하게 맞섰다. 전반을 사이좋게 42-42로 끝낸 두 팀은 삼성이 1점 차로 앞선 60-59로 3쿼터를 마쳤다. 사이는 4쿼터에서 갈라졌다. 이관희의 연속 득점으로 삼성이 64-40으로 먼저 앞서갔지만, 경기 종료 5분 전 서명진(현대모비스)의 3점포가 터지면서 69-69 다시 동점이 됐다. 삼성은 이후 이근휘의 3점슛으로 다시 리드를 가져갔으나, 경기 종료 4분 전 서명진의 3점포와 경기 종료 3분 전 에릭 로메로의 3점포가 터진 현대모비스에 따라잡혔다. 현대모비스는 종료 36초를 남기고 서명진의 골 밑 돌파에 이은 득점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 순간에 이승현의 활약은 더욱 도드라졌다. 서명진의 3점포도 이승현의 튄공잡기가 있어서 가능했다. 이 외에도 이승현은 중요한 순간에 공을 낚아채어 팀 득점에 기여했다. 이승현은 경기 뒤 중계방송사와 인터뷰에서 “기록을 생각하지 않고 팀에 도움이 되려고 노력한다”고 했다. 리바운드 등 궂은일을 도맡아서 힘들지 않으냐는 질문에는 “아직은 괜찮지만, 체력관리를 잘해야 할 것 같다”고 했다.
양동근 감독이 승부처에서 외국인 선수 2옵션인 로메로를 뚝심 있게 기용한 것도 효과적이었다. 로메로는 수비에서 활약했고, 중요한 순간에 결정적인 3점슛을 성공시켰다. 양 감독은 경기 뒤 승장 인터뷰에서 “살짝 고민은 했는데 흐름이 나쁘지 않아서 로메로가 좋다고 판단했다”며 “로메로가 뛰었을 때 팀 슈팅의 질이 나쁘지 않았고, (상대 팀) 칸터 수비에서도 좋은 모습이 나왔다”고 했다.
삼성은 경기 종료 10초를 남기고 최현민의 3점포가 터졌지만, 따라가기에는 너무 늦었다. 전반(7개)에 잘 들어가던 3점슛이 후반 결정적인 순간에 빗나간 게 뼈아팠다. 현대모비스와 모든 면에서 대등했는데 튄공잡기에서 30-40으로 조금 밀렸다. 앤드류 니콜슨이 21점 8튄공잡기로 분투했다.
현대모비스는 4승4패를 기록, 원주 디비(DB)와 공동 5위가 됐다. 연패를 당한 삼성(2승4패)은 8위에서 제자리걸음 했다.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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