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바이 황재균’…20년 정든 그라운드 떠난다
작성자 정보
- 초고속뉴스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3 조회
- 목록
본문
프로야구 한 시대를 함께한 KT 위즈의 황재균(38)이 유니폼을 벗는다.
20년 동안 그라운드를 지켜온 그는 깊은 고민 끝에 선수 생활의 마침표를 찍기로 했다.
KT는 19일 공식 발표를 통해 “황재균이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구단은 2026시즌 초 황재균의 은퇴식을 진행할 예정이라고도 전했다.
2006년 현대 유니콘스에 2차 3라운드 24순위로 입단한 황재균은 히어로즈와 롯데 자이언츠를 거쳐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뛰었고, 2018년부터는 kt 유니폼을 입고 커리어를 이어왔다.
KBO리그 통산 기록은 2천200경기 출장, 타율 0.285, 2천266안타, 227홈런, 1천121타점, 1천172득점, 235도루다. 2017년에는 메이저리그에 도전해 18경기에 출전했다.
특히 2021년에는 KT 주장으로 팀의 창단 첫 통합 우승을 이끌며 커리어의 정점을 찍었다.
태극마크를 달고는 2014년 인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2020 도쿄 올림픽에도 출전했다.
올 시즌에도 112경기에 나서 타율 0.275, 7홈런, 48타점을 기록하며 경쟁력을 보여줬지만, 자유계약선수(FA) 권리를 행사한 끝에 은퇴를 결정했다.
황재균은 “KT에서 제안을 받았지만 많은 생각 끝에 은퇴를 선택했다”며 “언제나 변함없이 응원해주신 팬들 덕분에 오랜 시간 선수로 뛸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한국시리즈 우승이라는 최고의 순간을 경험했고, 국가대표로 올림픽과 아시안게임 무대를 밟은 것은 야구 인생에서 잊을 수 없는 영광”이라며 “옆에서 늘 힘이 돼줬던 가족과 지도자, 동료들에게 감사 인사를 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훈에 이어 황재균까지 은퇴를 선언하면서 현대 유니콘스 출신 야수들은 모두 현역 무대를 떠났다.
최근 한화 이글스에서 방출된 투수 장시환마저 은퇴를 선택할 경우, 현대 출신 현역 선수는 완전히 사라지게 된다.
관련자료
-
링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