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영구 제명’ 장현수, 시즌 초반부터 안 풀린다…심판에 항의했지만 ‘다이렉트 퇴장 악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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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
장현수가 퇴장 악몽을 맛봤다.
알 가라파는 8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카타르 알 라이얀에 위치한 알 가라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6시즌 카타르 스타 리그 7라운드에서 카타르 SC에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알 가라파는 7승 1무 1패로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지난 2023년 알 가라파에 입성한 장현수. 입단 이후 줄곧 팀의 ‘핵심 센터백’으로 활약했다. 지난 시즌에는 부상 여파로 많은 경기를 소화하지 못했지만, 이번 시즌에는 초반부터 단단한 입지를 다지며 소속팀의 돌풍을 이끌었다.
다만 7R 카타르전에서 퇴장 악몽을 맛봤다. 상황은 전반 38분 발생했다. 당시 상대 공격수가 박스 안으로 빠른 드리블 돌파를 시도했다. 장현수가 뒤늦게 쫓아가며 상대를 막으려 했는데, 그 과정에서 강하게 몸으로 부딪혔다. 결국 상대는 박스 바로 바깥에서 넘어졌다.
장현수의 반칙이 없었다면, 그대로 골키퍼와의 일대일 상황을 맞이할 수 있던 순간이었다. 다만 장현수는 심판을 향해 두 손을 올리는 제스처를 취하며 문제가 없다는 식의 반응을 보였다. 상대 선수들은 심판을 둘러싸며 격하게 항의했다.
장현수는 이후 심판과 계속해서 대화를 나눴지만, 심판은 결국 다이렉트 퇴장을 선언했다. 장현수는 웃으며 판정을 이해할 수 없다는 제스처를 취했고, 이내 경기장을 빠져 나와야 했다. 다만 알 가라파는 수적 열세를 안은 상황에서도 뒷심을 발휘했다. 전반 41분 선제골을 헌납했지만, 후반 15분 브라히미의 동점골과 후반 45분 사노의 역전골로 2-1 승리를 따냈다.
한편 장현수는 현재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에서 뛸 수 없는 처지다. 지난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해 병역을 면제 받았지만, 지난 2018년 10월 경 대체 복무 과정에서 봉사활동 서류를 허위 제출한 사실이 발각됐다. 결국 대한축구협회(KFA)는 상벌위원회를 열어 장현수에게 국가대표 자격 영구 박탈과 더불어 벌금 3,000만 원에 달하는 징계를 내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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