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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 하나 던지는데 6분 30초 걸렸다, 폰세-구자욱에 감독들까지 흥분시킨 '고의 지연' 뭐길래 [PO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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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 하나 던지는데 6분 30초 걸렸다, 폰세-구자욱에 감독들까지 흥분시킨 '고의 지연' 뭐길래 [PO1]

18일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1차전 3회 초, 묘한 기류가 대전 한화생명볼파크 그라운드에 흘렀다. 한화 이글스 선발 투수 코디 폰세와 삼성 라이온즈 타자 구자욱 사이에서 묘한 신경전이 펼쳐졌다. 
무사 1, 3루 구자욱의 타석이었다. 폰세의 2구를 기다리던 구자욱이 타임을 외쳤다. 폰세의 투구 인터벌이 너무 길다는 이야기였다. 이후 재개된 경기에서도 구자욱은 다시 타임을 요청했다. 폰세는 손가락 두 개를 펼치며 구자욱이 두 번째 타임을 외쳤다고 이야기했다. 
박진만 삼성 감독이 나와 심판에게 폰세의 투구 간격을 지적했다. 박 감독이 들어간 뒤에도 구자욱의 항의는 계속됐다. 폰세가 다시 투구 준비를 했지만 역시 투구 인터벌은 길었고, 구자욱이 다시 한번 주심을 바라봤다. 폰세는 세 번째 타임아웃이라고 주장했다. 피치클록 규정 상 타자의 타임아웃 횟수는 최대 2회다. 이를 어기면 스트라이크 하나가 추가 된다. 주심은 스트라이크 판정 대신 폰세와 구자욱 사이로 나와 이들을 중재했다. 이번엔 김경문 한화 감독이 나와 항의했다. 구자욱이 세 번째 타임아웃을 했는데 스트라이크가 왜 올라가지 얂느냐는 이야기였다. 타자가 고의적으로 투수의 리듬을 깬다는 지적이었다. 
이후 폰세가 공을 던졌는데 이번엔 심판이 타임을 선언했다. 피치클록 상으론 7초를 남긴 상황이었다. 규정상 투수가 고의로 투구를 지연시킨다고 심판인 판단할 경우, 심판은 투수에게 경고 조치를 할 수 있다. 주심은 통역까지 불러 항의하는 폰세에게 이를 설명했다. 우여곡절 끝에 폰세는 초구 뒤 약 6분 26초 뒤에 두 번째 공을 던질 수 있었다. 시간이 길어졌다. 
두 감독은 이 장면을 어떻게 봤을까. 선수들의 신경전으로 바라봤다. 경기 후 박진만 삼성 감독은 "포스트시즌(PS)에 나올 수 있는 상황이다. 공 하나하나에 신경전을 벌이면서 분위기가 오게끔, 구자욱이 주장으로서 한 것 같다"라며 "투수도 타자가 (심판이 투구 인터벌이 길다는 걸 지적할 수 있다는)그런 걸 이용한 거라고 생각한 것 같다"라고 말했다. 김경문 한화 감독도 "타자와 투수 모두 각자의 입장에서 이야기할 수 있는 부분이다"라고 전했다. 
다만 규정 보완은 필요하다고 여지를 뒀다. 김경문 감독은 "투수는 (피치클록) 정해진 시간 안에 던지면 된다고 생각하고, 반대로 타자는 (피치클록 시간을 다 쓰면) 인터벌이 길다고 생각할 수 있다"며 "지금은 말하기 조심스럽고 시즌 끝나고 감독자 회의에서 논의가 필요한 사항이다"라고 전했다. 심판의 판단으로 투수의 고의 지연에 대해 경고하는 규정에 대한 보완이 필요하다는 의견이었다. 
이는 피치클록을 정식 도입한 시즌 초부터 있어왔던 논란이다. 지난 4월엔 SSG 랜더스의 외국인 타자 기예르모 에레디아와 KT 위즈의 윌리엄 쿠에바스가 서로의 긴 인터벌을 두고 신경전을 펼치다 벤치 클리어링으로 번진 바 있다. 폰세 역시 지난 3월 개막전에서 피치클록을 위반한 바 있고, 시간 지연으로 경고까지 받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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