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재한 손흥민, 폼 오른 오현규, 돌아온 조규성까지…홍명보호 공격수 경쟁, 불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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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트윌란은 26일 덴마크 프레데리시아 몬자사 파크에서 개최된 수페르리가 13라운드에서 조규성의 추가골이 터져 4-0으로 대승을 거뒀다. 승점 28점의 미트윌란(8승4무1패)은 리그 2위로 올라섰다.
조규성은 시즌 처음으로 풀타임을 뛰면서 시즌 4호골을 터트려 팀의 대승에 공헌했다. 전반 34분 우측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조규성이 오른발 발리슛으로 연결했다. 슈팅이 깨끗하게 왼쪽 골대를 갈랐다. 미트윌란이 2-0으로 앞서나간 골이었다. 조규성은 시즌 4호, 리그 3호골을 기록했다.
이날 홍명보 감독은 덴마크로 날아가 직접 조규성의 4호골 활약을 지켜본 것으로 알려졌다. 조규성의 11월 대표팀 소집 가능성이 커졌다. 조규성은 지난 10월 대표팀 소집에서 아쉽게 부름을 받지 못했다.
당시 홍명보 감독은 “조규성의 무릎이 장시간 비행을 하기에는 아직 좋지 않다고 판단했다. 우리 팀에 중요한 선수고 언젠가 합류할 것”이라고 배려했다. 한달만에 조규성의 상황은 크게 호전됐다. 11월 볼리비아, 가나를 상대로 뛰는 조규성을 볼 가능성이 높아졌다.
현재 대표팀은 주장 손흥민이 부동의 원톱으로 뛰고 있다. 엄지성, 배준호 등 젊은 윙어들은 많지만 최전방을 맡아줄 선수가 부족하다. 하지만 30대 중반에 접어든 손흥민은 미국에서 장거리 이동을 하기에 체력적 부담이 심하다. 풀타임 출전은 무리가 있다.
오현규의 폼이 가장 좋다. 그는 멕시코와 파라과이를 상대로 계속 득점포를 가동했다. 분데스리가 이적이 불발된 뒤에도 소속팀 헹크에서 계속 골을 넣고 있다. 카타르월드컵 예비멤버였던 오현규가 이제 북중미월드컵 정예멤버로 성장했다.
조규성이 돌아온다면 대표팀 공격수 경쟁은 한층 심화된다. 조규성은 카타르 월드컵에서 일약 월드스타로 떠올랐다. 부동의 원톱이었던 황의조의 부진을 틈타 조규성이 한국의 최전방 공격수로 자리를 굳혔다. 조규성은 가나전에서 헤더로 멀티골을 폭발시키면서 강렬한 인상을 심었다.
꽃미남 스타였던 조규성은 최근 머리를 짧게 자르고 ‘장첸 스타일’로 돌아왔다. 한국은 11월 18일 서울에서 가나와 재격돌한다. 조규성이 소집돼 출격한다면 의미가 큰 경기가 될 전망이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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