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백호, ML 구단이 제3의 포수로 본다면 FA 계약 가능” KBO 남으면 100억원 유력한데…안정이냐 도전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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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백호(26, FA)는 2025-2026 FA 시장에 나갈 것에 대비, 파라곤스포츠와 글로벌 에이전시 계약을 맺고 일찌감치 메이저리그 진출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강백호는 KT 잔류, KBO리그 타 구단 이적, 메이저리그 진출 등 세 가지 옵션을 모두 고려하고 있다.
강백호는 지난 4년 중 2024시즌 정도를 제외하곤 이름값에 미치는 활약을 하지 못했다. 이제는 이름값, 애버리지 자체가 깎였다고 봐도 무방하다. 30홈런 100타점을 밥 먹듯 할 수 있다는 천재라는 평가를 받았지만, 실제 2018년 데뷔 후 이를 한번도 하지 못했다.
또한, 수비 포지션도 명확하지 않다. 포수에 도전했으나 오래가지 못하고 흐지부지됐다. 이 부분은 본인과 KT 구단 모두의 자업자득이다. 이 때문에 강백호가 실제로 100억원 FA 계약을 맺을만한 선수는 아니라는 평가도 있다.
그러나 20대 중반의 클러치히터가 언제 FA 시장에 또 나올지 모른다는 점, 그래서 복수 구단의 경쟁이 붙을 게 확실하다는 점에서 결국 100억원대를 넘길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이미 KT 외에 강백호에게 관심을 갖고 있는 구단이 최소 2~3개다. 우승이 필요한 지방구단들의 관심이 뜨겁다.
메이저리거 출신으로 지난달 국내에서 유소년 및 아마추어 지도자 강습회를 개최한 강정호는 강백호가 포수로 메이저리그에 진출하는 건 어렵다고 선을 그었다. 그런데 MLB.com은 5일(이하 한국시각) 메이저리그 구단이 강백호를 팀의 제3의 포수로 본다면 계약이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제3의 포수라는 말 자체가 사실상 포수로는 쓰임새가 거의 없다는 의미라서, 강정호의 말과 결이 비슷해 보인다.
어쨌든 강백호의 메이저리그 진출 자체가 가능하다고 밝힌 것이어서 눈에 띈다. MLB.com은 이날 이번 FA 시장에서 한국과 일본에서 메이저리그에 건너갈 수 있는 선수들을 언급하면서 강백호를 두고 “강백호는 2018년부터 2021년까지 한국 최고의 파워히터 중 한 명이었다. 그 이후 부상으로 부진한 성적을 거뒀지만, 강정호는 올해 OPS 0.825를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팀이 강정호를 제3의 포수로 본다면 국제 자유계약선수(FA)로 MLB 팀과 계약할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했다.
강백호가 메이저리그를 노크한다면 실제로 어느 정도의 규모로 계약할 수 있을지는 예상하지 않았다. 현 시점에선 강백호가 김혜성(26, LA 다저스)의 3+2년 2200만달러보다 좋은 조건으로 계약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KBO리그에 잔류하면 많은 돈을 받고 안정적으로 선수생활을 이어갈 수 있다. 반면 미국에 진출하면 도전과 모험이 불가피하다. 물론 바늘 구멍을 뚫고 성공하면 KBO리그에서보다 훨씬 큰 금액을 받고 선수생활을 할 수 있다. 단, 강정호는 KBO리그서 매년 탑클래스 활약을 펼친 이정후(27,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도 지독하게 고생하는 곳이 메이저리그라고 분명하게 설명한 바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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