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단독 보도 나왔다, ‘황소’ 황희찬에겐 반가운 소식…‘개막 8경기 무승→최하위’ 울버햄튼 사령탑 교체 가능성

24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에 따르면 최하위에서 탈출하지 못하고 있는 울버햄튼은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으로 강등될 위기에 처하자 다가올 EPL 9라운드 번리전에서 패한다면 페레이라 감독 경질을 고려할 계획이다.
매체는 “울버햄튼은 이번 시즌 초반부터 실망스러웠고, 결국 아직 승리를 거두지 못하면서 최하위에 머무르고 있다. 지금 당장 상황을 바꾸지 못한다면 스스로 좌초되는 우려할 만한 일이 생길 거다. 그런 일이 일어난다면 대게 사령탑이 교체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울버햄튼은 번리전을 앞두고 있는데, 현재 잔류 마지노선인 17위에 마크하고 있는 번리에 패한다면 격차는 승점 8로 벌어진다”면서 “번리전을 패배한다면 페레이라 감독에게 큰 압박이 가해질 것이며, 페레이라 감독은 미래를 걱정해야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만약 울버햄튼이 번리 상대로 패하면서 페레이라 감독을 해임한다면, 황희찬 개인적으로는 반가운 소식이다. 페레이라 감독이 황희찬을 줄곧 외면해왔는데, 그런 페레이라 감독이 떠나게 된다면 다시 주전 경쟁이 원점으로 돌아가면서 입지를 회복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실제 황희찬은 지난 시즌부터 페레이라 감독의 눈 밖에 나면서 주로 벤치를 지키거나 결장하는 횟수가 늘어났다. 부상 여파도 있었지만 페레이라 감독은 자신의 시스템에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황희찬을 기용하지 않았다.
더군다나 페레이라 감독은 지난 시즌 황희찬에게 기회를 줄 수 없다고 밝히기도 했었다. 그는 당시 “지금까지 황희찬의 자리가 없었다. 이게 축구”라며 “황희찬에게 주전을 보장할 수 없다. 만약 떠나고 싶다면 그와 대화를 나눌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황희찬은 결국 지난여름 울버햄프턴을 떠나는 분위기였다. 실제 몇몇 구단과 연결됐다. 다만 실질적인 협상으로 이어지지 않아 잔류했는데, 올 시즌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예르겐 스트란 라르센의 부상으로 기회를 잡곤 있지만 EPL 6경기(1골) 동안 평균 출전시간은 46.3분이다.
다만 울버햄튼이 페레이라 감독을 쉽게 경질하지 못할 거란 관측도 나오고 있다. 지난달 페레이라 감독과 재계약을 맺었기 때문이다. 당시 울버햄튼은 4연패 늪에 빠지는 등 부진 속에서도 페레이라 감독에게 연봉 인상을 약속하면서 계약기간을 3년 연장했다.
특히 당시 제프 시 회장은 “팀은 지금 안정이 필요하며, 오랫동안 팀을 이끌어 줄 사령탑이 필요하다. 페레이라 감독은 그에 적합한 인물”이라고 강조하면서서 “페레이라 감독에게 충분한 시간을 주면서 믿고 기다려야 한다”고 적극적으로 지지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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