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비통! "안세영 여기 없잖아! 그러면 1등 아냐"…천위페이 신화? 왕즈이 쾌거? 중국 팬들은 씁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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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선수들 중 그나마 안세영과 호각세(14승14패)를 이루고 있는 천위페이는 18일(한국시간) 중국 전국운동회(전국체육대회) 배드민턴 여자단식 준결승에서 한웨를 게임스코어 2-0으로 완파한 뒤 "4강 멤버들을 보니 대표팀 훈련하는 기분"이라고 말했다.
4년 마다 열리는 중국 최고 권위 국내대회에서 4강 멤버가 천위페이와 한웨, 왕즈이, 가오팡제 등 현재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중국 대표팀 소속 4명이었기 때문이다.
그 중에서도 결승은 천위페이와 왕즈이의 대결로 압축됐다. 천위페이는 한웨를 게임스코어 2-0(21-10 21-16)으로 누르고 결승에 올랐다. 왕즈이는 장신의 가오팡제를 역시 게임스코어 2-0(21-12 21-11)로 가볍게 따돌리고 천위페이와 우승을 다투게 됐다.
둘 모두 이번 결승행 의미가 크다.
18일 중국 포털 '왕이닷컴'에 따르면 천위페이는 이번에 우승할 경우, 중국 전국체육대회 역사상 첫 배드민턴 여자단식 3연패 신화를 이룩하게 된다.
천위페이는 지난 2020 도쿄 올림픽(실제론 2021년에 개최)에서 여자단식 금메달을 따내며 이 종목 초강세를 드러냈던 중국 금메달리스트의 계보를 이었다.
이어 올림픽 금메달 만큼이나 따기 어렵다는 중국 전국체육대회 우승을 3회 연속 도전하게 됐다.
왕즈이 역시 천위페이를 이기면 이 대회 생애 첫 우승을 일궈내는 것은 물론 중국에선 최강자의 지위를 확실히 굳히게 된다. 왕즈이는 올해 국제대회에서 안세영과 7번 만나 전부 졌다. 이 중 6번은 여자단식 결승전 패배여서 세계 2위라는 지위를 무색하게 할 정도였다.
'왕이닷컴'은 "중국 전국체육대회를 통해 왕즈이도 모처럼 우승할 기회를 잡았다"고 했다.
다만 둘의 대결을 지켜보는 중국 배드민턴 팬들의 마음은 다소 속상하기도 하다.
배드민턴 5개 종목 중 가장 강하다고 여겼던 여자단식에서 중국 선수들이 안세영을 넘지 못하고 있어서다. 천위페이가 올해 안세영을 두 번 이겼지만 패한 경기가 4경기도 더 많다. 한웨와는 1승1패지만 1패가 부상으로 인한 기권패였고 역대 전적은 5승1패로 압도적이다.
중국 포털 '소후닷컴'에서 배드민턴 팬들은 "중국 대표 4명이 올해 안세영에게 3승17패를 기록했다"며 "누가 우승해도 이 대회엔 안세영이 없어 최강자라고 부르기 어려울 것"이라는 반응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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