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A 삼대장으로의 복귀?' 엘레나 리바키나, 생애 첫 WTA 파이널스 우승.. 5위로 시즌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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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레나 리바키나(카자흐스탄, 6위)가 2025 WTA 파이널스에서 우승했다. WTA 파이널스 세 번째 출전 만에 첫 4강, 첫 결승에 이어 첫 우승까지 맛봤다. 막차로 이번 WTA 파이널스 출전권을 따낸 선수가 결국 최종 우승했다. 이가 시비옹테크(폴란드)를 꺾은 최근 네 번의 대회의 최종 결과는 모두 우승이라는 진기한 기록을 이어갔다. 리바키나는 결승전에서 세계 1위, 아리나 사발렌카(벨라루스)마저 잡아냈다. WTA 삼대장으로의 복귀 가능성을 밝혔다. 반면 사발렌카는 또다시 WTA 파이널스 우승 도전에 실패했다. 유독 WTA 파이널스와는 인연이 없는 아리나 사발렌카다. 리바키나는 8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끝난 WTA 파이널스 결승에서 사발렌카를 6-3 7-6(0)으로 제압했다.
리바키나는 이번 대회 결승까지 오르는 과정이 매우 좋았다. 대부분의 샷들이 라인 근처에 절묘하게 떨어지며 득점으로 연결되는 과정이 많았다. 리바키나의 상징과도 같은 서브는 여전했는데, 스트로크마저 흠 잡을 데 없었다. 이러한 경기력은 결승전에서도 여전했다. 리바키나는 결승전에서 모든 서브게임을 지켰다. 다섯 번의 브레이크포인트 위기는 모두 지웠다. 1세트 5개, 2세트 8개로 전체 13개의 에이스를 터뜨렸다. 그리고 위너는 무려 36개. 12개에 그친 사발렌카보다 세 배 앞섰다. 화끈한 공격의 사발렌카이지만 이 수식어는 이날만큼은 리바키나의 것이었다. 리바키나는 1세트 3-2에서 결정적인 브레이크에 성공했다. 기어코 버티며 수비해내니 사발렌카의 회심의 스매시가 네트에 직격했다. 그렇게 리바키나가 격차를 벌렸다. 사발렌카는 따라갈 수 없었다. 사발렌카가 딱히 못하지는 않았다. 결승전마다 나오는 새가슴 기질도 이날만큼은 심하지 않았다. 그런데 위너가 됐어야 할 샷들이 리바키나의 촘촘한 수비망에 막혔다. 큰 키와 긴 팔다리를 갖고 있는 리바키나는 넓은 수비 영역으로 사발렌카의 샷들을 무력화시켰다. 이러면서 사발렌카의 실수가 나왔다. 1세트를 가져온 리바키나는 2세트 4-5 상황에서 두 차례 브레이크 위기를 넘겼다. 그리고 이어진 타이브레이크에서 결국 7-0으로 완승을 거뒀다. 사발렌카의 마지막 리턴이 베이스라인을 벗어나자 리바키나는 활짝 웃었다. 리바키나는 2022년 윔블던 우승과 함께 시비옹테크, 사발렌카와 WTA 삼대장으로 불렸다. 하지만 오래가지 못했다. 부상, 질병으로 중도 하차하는 경우가 많았고, 전 코치와의 가스라이팅, 그랜드슬램에서의 성의없는 인터뷰 등과 같은 경기 외적인 이슈가 더 불거졌다. 그 사이 코코 고프(미국)에 삼대장 자리를 내줬으며, 한때 13위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하지만 건강한 리바키나는 언제나 우승후보로 불릴 수 있다는 것을 이 대회에서 증명했다. 리바키나는 이번이 세 번째 WTA 파이널스 도전이었는데, 첫 4강, 첫 결승, 첫 우승을 연이어 맛봤다. 지난 두 번은 모두 조별 예선에서 탈락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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