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 우승 후 돌아온 김혜성 "꿈꿨던 무대, 웃음만 많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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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진출 첫해부터 월드시리즈 우승을 경험한 김혜성(LA 다저스)이 금의환향했다.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시작해 월드시리즈 우승 멤버로 2025시즌을 마친 김혜성은 6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 뒤 "긴 1년이었다"며 "재미 있고, 좋은 경험을 많이 하고 돌아온 느낌"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월드시리즈 우승 소감에 대해선 "꿈의 무대에 섰다는 자체가 기분 좋았다"며 "말로 표현하기 힘들 정도로 좋아서 웃음만 많이 나왔다"고 덧붙였다.
2024시즌 후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으로 다저스와 3+2년 최대 2,200만 달러(약 318억 원)에 계약한 김혜성은 올해 정규시즌 71경기에 나가 0.280(161타수 45안타) 3홈런 17타점 13도루 19득점에 OPS(출루율+장타율) 0.699를 기록했다. 다만 철저한 플래툰 시스템(상대 투수 유형에 따라 좌우 타자를 기용하는 방식)에 갇혀 출전 기회가 제한된 점은 아쉬운 부분이다. 김혜성은 "경기에 나갔을 때 성적이 좋지 않아 실망한 적은 있어도 기용 방식에 대해 실망한 건 없다"고 말했다.
시즌 막판 팀 내 입지가 줄어 출전 기회 자체가 적었지만 김혜성은 포스트시즌 로스터에 꾸준히 이름을 올렸다. 한국인 빅리거가 월드시리즈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린 건 5번째, 우승을 차지한 건 2번째다. 김혜성은 "모든 선수가 경기에 다 나갈 수 없다"며 "백업도 각자의 역할이 있고, 백업으로 포스트시즌에 임했기 때문에 (출전에 대한) 초조함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번 시즌 스스로에게 준 점수는 100점 만점에 30점이다. 김혜성은 "이유가 뭐 있겠나. 만족스럽지 못했고, 앞으로 나아갈 길이 더 많다"면서 "모든 부분을 보완해서 100점을 채우겠다"고 다짐했다. 내년 목표에 대해선 "항상 작년의 나보다 잘하는 것이 첫 번째고, 다음은 부상 없이 뛰는 것"이라며 "1년 내내 메이저리그에서 팬들이 볼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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