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4' 감격 이미 사라졌다!…박동원 "김서현 홈런? 다 지난 일, 잘 던지도록 힘 모아야" [고척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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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은 오는 8일과 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체코 야구대표팀과 두 차례 '2025 NAVER K-BASEBALL SERIES' 평가전을 치른다. 이후 대표팀은 오는 12일 일본 도쿄로 출국해 15일과 16일 도쿄돔에서 일본 야구대표팀과도 두 차례 평가전에 임한다.
대표팀 주전 포수는 '우승 포수' 박동원이다. 박동원은 2025시즌 정규시즌 우승과 더불어 한국시리즈 우승으로 LG 'V4' 통합 우승에 큰 힘을 보탰다. 박동원은 한국시리즈 종료 뒤 휴식을 취하고 지난 4일 대표팀에 합류했다.
7일 대표팀 훈련 뒤 취재진과 만난 박동원은 "이제 우승의 여운은 없다. 다시 준비를 시작했다”며 단호한 태도를 보였다. 박동원은 손목 통증으로 체코와 평가전보다는 다음 주 일본과 맞대결 출전에 집중할 전망이다. 박동원은 손목 통증에 대해 "야구선수라면 평생 안고 가야 하는 통증 같다. 기계도 계속 쓰면 고장 나는 것처럼 사람도 마찬가지다. 경기 출전에 지장이 있을 정도는 아니다. 방망이도 오늘 쳤고, 전혀 문제 없다"고 설명했다. 박동원은 한국시리즈 우승 여운도 이미 사라졌다고 강조했다. 박동원은 "이미 끝난 일이다. 감독님도 다시 준비하자고 말씀하셨다. 우승은 잠깐이고, 다시 내가 내년에 어떻게 야구를 잘할지 생각하는 게 더 중요하다"며 "MVP 선물인 롤렉스 시계는 솔직히 너무 부러웠다(웃음). 항상 근처만 맴돌았던 것 같다"고 미소 지었다. 박동원은 지난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 역전승 발판을 마련한 9회초 김서현 상대 추격 투런 홈런을 쏘아 올렸다. 공교롭게도 홈런을 때렸던 김서현과 대표팀에서 곧바로 조우했다.
박동원은 "그때 홈런 상황도 다 지난 일이다. 사실 홈런을 쳤어도 우리가 지고 있는 상황이라 크게 감정이 남을 것도 없었다. 지금은 같은 팀이다. 김서현 선수가 대표팀에서 더 잘 던질 수 있게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표팀 내 젊어진 투수진에 대해선 "다들 공이 너무 빨라서 진짜 무서울 때도 있다(웃음). 예전엔 기라성 같은 투수 형들이 대표팀을 이끌었다면 지금은 어린 선수들이 그 명성을 이어갈 준비가 된 듯싶다. 형들이 다져놓은 길을 후배들이 잘 이어갈 거라 믿는다"고 바라봤다. 데뷔 첫 WBC 출전에 대한 기대도 숨기지 않았다. 박동원은 "박경완 코치님께서 WBC는 꼭 나가봐야 할 대회라고 하셨다. 지구상에서 가장 잘하는 선수들이 모이는 무대다. 메이저리그 선수들과 함께 뛰는 것만으로도 영광이고, 이긴다면 가문의 영광"이라고 다짐했다. WBC 본선을 대비한 일본전 평가전에 대해 박동원은 "결과도 중요하지만, 우리가 얼마나 위협적인 팀인지 보여주는 게 중요하다. 일본이 '저 팀 작년에 우리를 이기지 않았냐'는 압박을 느끼게 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이번 친선전부터 내년 WBC 대회까지는 KBO리그에 있는 자동 스트라이크-볼 판정 시스템(ABS)이 아닌 인간 구심 판정으로 경기를 진행해야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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