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17 월드컵 멕시코전 승리 이끈 GK 박도훈 "조 1위로 토너먼트 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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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4일(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아스파이어존 아카데미 1구장에서 열린 멕시코와의 대회 F조 조별리그 1차전서 2-1로 이겼다. 한국은 멕시코와의 U17 대표팀 상대 전적에서 4무1패로 밀렸는데 중요한 무대에서 승전고를 울렸다.
산뜻하게 출발한 한국(승점 3·득실차 +1)은 코트디부아르를 4-1로 꺾은 스위스(승점 3·득실차 +3)에 이어 F조 2위에 자리했다.
한국은 전반 19분 코너킥 상황에서 굴절된 공이 주장 구현빈의 얼굴에 맞고 멕시코 골문 안으로 들어가는 행운의 득점을 얻었다. 그러나 전반 44분 멕시코 알도 데 니그리스에게 헤더골을 허용해 리드를 유지하지 못했다.
하지만 후반 초반 다시 앞서 나가는 골로 분위기를 잡았다. 한국은 후반 4분 김도민이 페널티 박스 밖까지 나온 상대 골키퍼를 제친 뒤 침착하게 올린 크로스를 남이안이 헤더로 연결해 결승골을 뽑았다.
이후 한국은 멕시코의 반격을 잘 봉쇄해 값진 승점 3점을 챙겼다. 멕시코의 숱한 슈팅을 잘 막아낸 박도훈 골키퍼의 공이 컸다.
박도훈은 대한축구협회와의 인터뷰에서 "전반전 끝나기 전에 동점골을 허용해 어려운 경기가 될 수 있었는데 후반 시작과 함께 다시 골을 넣어 잘 풀렸다"면서 "힘든 상황에서도 선수들 모두 똘똘 뭉쳐 승리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대표팀은 8일 오전 0시 15분 스위스와 2차전을 치른다.
기존 24개 팀이 참가하던 U17 월드컵은 이번 대회부터 48개국으로 참가국이 확대 개편됐다. 4개국씩 12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1,2위와 3위 팀 중 성적이 좋은 8개 팀이 32강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한국이 스위스까지 잡으면 토너먼트행을 확정한다.
박도훈은 "멕시코전을 하면서 선수들끼리 '충분히 할 만하다'고 이야기했다. 자신감을 많이 얻은 것 같다"면서 "스위스까지 잡고 조 1위로 16강에 오를 것"이라고 당당한 출사표를 던졌다.
lastuncl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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