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 현장] LG 포수 박동원, 분위기 망친 안일한 태그 몇 번째인가? 황목치승→손아섭→황재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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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 현장] LG 포수 박동원, 분위기 망친 안일한 태그 몇 번째인가? 황목치승→손아섭→황재균](https://img1.daumcdn.net/thumb/S1200x63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12/STNSPORTS/20250912062247544iuke.jpg)
LG 트윈스는 11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6-4로 승리했다.
이날 LG는 4득점으로 상대 에이스 엠마누엘 데 헤이수스를 4이닝 만에 강판시키며 승리 확률이 높았다. 하지만 7회초에만 4실점하며 동점을 허용했고, 8회초 권동진에게 싹쓸이 3루타를 맞아 역전을 내준 뒤 그대로 패배했다.
LG는 2위 한화 이글스에 3경기 반 차이로 앞서 있다. 정규리그 우승이 유력하기는 하지만, 절대 안심할 수 없다. 최종 한화와의 3연전도 남아있어 이번 패배는 뼈아프다.
경기의 승부처는 7회초 LG가 4-2로 앞선 상황에서 무사 1,3루의 위기가 계속됐다. 상대 강현우가 3루 주자를 불러들이기 위해 번트를 댔다. 김영우는 이를 잡아 홈으로 송구하며 승부수를 던졌다.
타이밍은 아웃 타이밍이었다. 하지만 포수 박동원이 공을 잡은 뒤 주자를 기다렸다. 황재균은 이를 보고 환상적인 슬라이딩 회피로 득점했다. 여기서 분위기는 넘어갔고, 결국 LG가 패배했다.
홈 충돌 규정으로 인해 포수도 주자의 주루 플레이를 방해해서는 안 된다. 하지만 공을 잡고 태그를 기다리는 것은 안일한 플레이라고 할 수 있다. 주자가 슬라이딩을 통해 몸을 비틀 수 있고, 이는 실점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박동원의 이러한 모습은 처음이 아니다. 이제는 은퇴한 황목치승이 지난 2017 당시 넥센에서 뛰던 박동원을 상대로 온몸 비틀기 승리로 화제가 된 일도 있다.
올해 역시 마찬가지다. 지난 8월 10일 한화 이글스와의 맞대결에서 7회초 문현빈의 땅볼 때 3루 주자 손아섭이 아웃 타이밍이었다. 하지만 그 때도 글러브를 대고 기다리기만 하다 손아섭에게 센스 있는 슬라이딩을 허용하며 1점을 헌납했다. LG는 1점 차로 패배했고, 우승 경쟁팀 한화이기에 여전히 상흔으로 자리잡고 있다.
박동원은 호쾌한 장타와 투수들을 향한 리더십으로 LG 팬들의 사랑을 받는 포수다. 지난 2023년 LG의 우승에도 절대적인 역할을 했다. 국가대표로도 활약 중이다. 하지만 지속적으로 안일한 태그 플레이를 하며 우승 확정을 노리는 팀에 찬물을 끼얹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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