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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에이스는 한국에서 마지막 공을 던졌을까… 하필이면 이런 초라한 모습으로 퇴장 위기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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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에이스는 한국에서 마지막 공을 던졌을까… 하필이면 이런 초라한 모습으로 퇴장 위기라니

앤더슨은 지난해 24경기에서 115⅔이닝을 던지며 11승3패 평균자책점 3.89를 기록했다. 11승은 좋았는데 평균자책점만 놓고 보면 사실 재계약을 확신할 정도의 성적은 아니었다. 그러나 SSG는 이미 시즌 중반부터 앤더슨을 재계약 대상자로 낙점하고 있었다. 지난해는 불펜에서 뛰다 왔다. 선발 루틴이 아니었다. 하지만 스프링캠프를 거치며 선발로 제대로 준비하면 훨씬 나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었다. 애당초 영입할 때 2024년보다는 2025년을 봤다는 것이다. 그리고 SSG의 시각은 적중했다. 앤더슨은 올해 더 강력한 공을 더 지속적으로 던졌고, 스태미너와 변화구 구사 능력에서도 진일보를 이뤄내며 코디 폰세(한화), 제임스 네일(KIA) 등과 함께 리그 최고의 선발 투수 중 하나로 군림했다. 앤더슨은 올해 30경기에서 171⅔이닝을 던지며 12승7패 평균자책점 2.25, 245탈삼진을 기록하며 대활약했다. 245탈삼진은 올해 코디 폰세에 이어 KBO리그 역사상 단일 시즌 최다 탈삼진 기록 2위였다. 레이저처럼 뿜어져 나가는 패스트볼의 구위는 폰세 이상이라는 평가도 자주 받았다. 커브 등 다른 변화구의 위력도 좋았지만, 역시 앤더슨이 이 성적을 낼 수 있었던 밑천은 최고 시속 158.7㎞, 평균 153.1㎞에 이른 강력한 패스트볼이었다. 그런데 앤더슨이, 가장 중요한 경기에서 그 패스트볼을 잃고 헤맸다. 앤더슨은 13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 선발로 등판했으나 3이닝 동안 49구를 던지며 3실점(2자책점)하며 쓸쓸히 등을 보였다. 이날 앤더슨은 패스트볼 평균 구속이 146.9㎞까지 떨어지는 등 당황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앤더슨의 평소 투구와는 거리가 멀었다. 투구 폼부터, 마운드에서의 표정, 그리고 패스트볼 구속까지 완전히 다른 투수가 되어 있었다. 말 그대로 재수가 없었다. 준플레이오프를 대비하는 동안 장염 증세가 심했다. 당초 1차전 선발로 예정되어 있었으나 그 준비를 맞출 수가 없었다. 올해 준플레이오프 1차전은 9일에 열렸는데, 앤더슨은 7일에야 정상적으로 음식 섭취를 할 수 있었고, 본격적인 훈련은 그 다음부터였다. 체중이 3㎏이나 빠졌다. 하필 가장 중요한 대사를 앞두고 장염이 찾아왔다. 여기에 1차전 상황도 좋지 않았다. 1회 선두 타자 김지찬 타석 때 공을 던지다 갑자기 비가 거세게 내렸다. 누가 봐도 경기를 진행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 결국 경기가 중단됐고, 37분이나 경기가 끊어졌다. 앤더슨은 어깨를 예열하며 37분을 기다린 끝에 다시 마운드에 올랐다. 이숭용 감독은 불펜 피칭 당시 구속은 정상적이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비 때문에 밸런스가 깨지고, 공을 제대로 때리지 못했다고 분석했다. 몸 컨디션이 정상이었다면 40분 정도의 지연에도 금세 회복했을지 모른다. 그러나 1회 시작부터 패스트볼 구속은 148~150㎞에 머물렀다. 이미 정상 컨디션이 아니었다는 것을 보여준다. 그런 상황에서 비까지 내리면서 앤더슨은 괴로운 하루를 보냈다. 3회 패스트볼 구속은 144㎞까지 떨어졌다. …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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