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 현장] 신태용 감독, 한국 방문한 中 1위 팀에 “정말 보기 좋다” 칭찬한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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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은 17일 오후 7시 울산문수경기장에서 2025-26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엘리트(ACLE) E조 리그페이즈 1차전을 치른다. 상대 팀은 중국 슈퍼리그 돌풍의 팀으로 창단 첫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한 청두다. 챔피언스리그엘리트에서 마주하는 두 팀이지만, 양 팀의 흐름은 정반대다. 울산은 전반기 리그 일정과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등을 병행하면서 팀 에너지 레벨이 고갈됐고 파이널라운드A 진출까지 불투명이다. 결국 2024시즌 중반부터 팀을 이끌던 김판곤 감독과 상호 합의 하에 계약을 해지하고, 시즌 도중 신태용 감독에게 지휘봉을 넘겼다. 반면 청두는 서정원 감독 아래에서 고공행진이다. 안팎으로 설왕설래가 있지만 성적만 놓고 보면 ‘초과 달성’이다. 지난 시즌 돌풍으로 창단 첫 챔피언스리그 엘리트에 진출한 데 이어 올시즌 상하이 하이강, 상하이 선화, 베이징 궈안 등을 제치고 중국 슈퍼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 신태용 감독은 선수와 감독으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우승을 했던 경험이 있다. 성남 시절인 2012년 5월 29일 분요드코르(우즈베키스탄)과 16강전(0-1 패)이 마지막 챔피언스리그였는데, 이번 청두전을 시작으로 4680일 만에 아시아 무대에 다시 돌아왔다. “홈에서 첫 경기다. 청두를 이기겠다”고 말한 신태용 감독이었지만, “중국 슈퍼리그 1위이고 상당히 좋은 팀”이라는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승리에만 연연하지 않고 존중심까지 더한 이유는 서정원 감독의 존재감 때문. 신태용 감독은 “서정원 감독과는 선수 시절부터 계속 같이 생활했다. 중국에 가서도 상당히 잘하고 있다. 우리한테 상당히 위협적인 팀이 될 것 같지만 정말 보기 좋다”라며 상대 팀에 엄지를 치켜 세웠다. [신태용 감독, 청두전 앞둔 인터뷰]
Q. 경기전 각오는? “선수 때와 감독 때 챔피언스리그 경험을 돌아보면 첫 경기가 무조건 중요했다. 첫 경기를 이긴다면 16강 진출에 큰 무리가 없을 것이라는 게 내 생각이다. 우리가 홈에서 하는 첫 경기에서 이길 수 있게끔 준비를 했다.” Q. 13년 만에, 4860일 만에 챔피언스리그를 지휘한다. 성남일화 시절 이후 오랜만에 큰 대회에 나서게 되는데
“사실 시즌 중간에 와서 챔피언스리그에 바로 들어가게 됐다. 긴장도 되지만 저한테는 매우 큰 영광이다.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했던 경험도 있기에 얼마나 중요한 경기인지도 잘 알고 있다. 13년 만에 돌아와서 리그와 챔피언스리그를 병행하기 떄문에 긴장도 되고, 선수 구성도 어떤 식으로 우리가 만들어가야 될지 생각을 많이 하고 있다. 그렇지만 시대가 바뀌었기 때문에 예전에 갖고 있던 경험만으로는 쉽지 않을 것이다. 현실적으로 바라보면서 챔피언스리그와 급한 리그 경기를 잘 병행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Q. 상대 팀 서정원 감독의 청두 룽렁의 경기력이 매우 좋다. 청두를 어떻게 분석했고, 혹시 서정원 감독과의 인연이나 재미난 에피소드가 있다면 말해주실 수 있는지? “서정원 감독과의 에피소드는 많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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