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이 트로피 선물했는데... '충격 결단' 27세 토트넘 GK, 은퇴 선언→"사진 작가 전향+축구계는 폐쇄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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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매체 '인디펜던트'는 1일(한국시간) “토트넘과 계약이 종료된 화이트먼이 축구화를 벗고 새로운 커리어를 시작한다”고 보도했다.
화이트먼은 10살 때 토트넘 유소년 아카데미에 입단했다. 스웨덴 디예르포르스에서 두 차례 임대를 제외하고는 줄곧 토트넘에서만 뛰었다. 그는 지난 5월 계약이 만료되며 팀을 떠났다. 토트넘이 재계약을 제안하지 않자 현역 은퇴를 결심했다.
화이트먼은 토트넘 1군에서 단 한 경기만 출전했다. 그는 은퇴 후 영상 제작사 ‘썸 섕’과 계약을 맺고 영상 감독이자 사진작가로 활동을 시작했다.
화이트먼은 ‘디 애슬레틱’과의 인터뷰에서 “축구선수의 전형적인 이미지가 있다. 골프와 명품 가방, 고급차 문화다. 나도 젊은 시절엔 그런 선수였다. 구찌 가방을 들고 메르세데스를 몰았다. 다들 서로를 닮아가며 환경의 산물이 된다”라며 “영국 축구는 다른 세상과 단절돼 있다. 훈련을 마치면 바로 집에 간다. 항상 뭔가 다르다는 느낌이 있었다”라고 전했다.
화이트먼은 18세 때 모델이던 전 여자친구를 만나면서 시야가 넓어졌다고 했다. 그는 “그녀의 절친이 감독이었다. 그때부터 인생이 다르게 보이기 시작했다. 18~19세쯤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며 스스로를 이해하게 됐다. 축구라는 세계가 얼마나 폐쇄적인지도 알게 됐다”고 말했다.
또 화이트먼은 “축구선수의 커리어는 본질적으로 짧다. 아무리 잘해도 오래가지 않는다. 나는 그 안에 머물고 싶지 않았다. 흥미 있는 분야를 배우고 경험하고 싶었다"라며 제2의 삶을 선택한 배경을 설명했다.
‘썸 섕’ 측은 “화이트먼은 사람과 문화, 정체성, 공동체가 교차하는 순간을 포착하는 섬세한 시선을 가진 감독이자 사진작가다. 토트넘에서 활약한 전직 프로 축구선수로서, 그는 엘리트 스포츠에서 길러진 집중력과 규율을 창작의 자유로 승화시키고 있다”라고 소개했다.
/jinju21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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