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인디애나, 골든스테이트 꺾고 개막 6경기 만에 '첫 승'

인디애나는 2일(한국 시간)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의 게인브리지 필드하우스에서 열린 골든스테이트와의 2025~2026시즌 NBA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114-109로 이겼다.
이날 경기 결과 '1승 5패' 인디애나는 동부 콘퍼런스 13위, '4승 3패' 골든스테이트는 서부 콘퍼런스 8위에 자리했다.
오클라호마시티 선더(135-141 패), 멤피스 그리즐리스(103-128 패), 미네소타 팀버울브스(110-114 패), 댈러스 매버릭스(105-107 패), 애틀랜타 호크스(108-128 패)에 내리 무릎 꿇었던 인디애나가 개막 6경기 만에 첫 승을 거뒀다.
경기 종료 1분여를 남기고 퀀튼 잭슨과 파스칼 시아캄이 쏜 외곽포가 인디애나를 승리로 이끌었다.
잭슨은 25점 10도움으로 더블더블을 달성했고, 시아캄은 27점을 기록하며 힘을 보탰다.
반면 골든스테이트는 밀워키 벅스전(110-120 패)에 이어 인디애나전도 놓치며 연패에 빠졌다.
에이스 스테픈 커리가 24점을 넣었지만 야투 성공률이 34.8%(23회 중 8회 성공)에 그칠 만큼 평소보다 부진했다.
전반은 골든스테이트가 주도했다. 커리가 1쿼터에 10점, 2쿼터에 8점을 뽑으며 인디애나를 압박했다.
58점을 쌓은 골든스테이트는 53점을 기록한 인디애나에 5점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에 돌입한 인디애나가 승부를 뒤집었다.
시아캄의 레이업에 힘입어 57-59로 쫓아갔고, 잭슨의 3점으로 60-59 역전을 이뤘다.
엎치락뒤치락하는 양상 속에 골든스테이트가 4쿼터 중간 11점 차까지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하지만 최후의 승자는 인디애나였다.
경기 종료 1분9초 전 잭슨이 장거리 3점슛으로 림을 갈라 109-107가 됐다.
골든스테이트는 버틀러의 덩크로 맞섰지만, 인디애나는 시아캄의 외곽포로 찬물을 끼얹었다.
인디애나는 종료 5초 전 잭슨의 점프슛을 끝으로 골든스테이트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같은 날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TD 가든에선 휴스턴 로키츠가 보스턴 셀틱스를 128-101로 완파했다.
3연승을 달린 휴스턴(3승 2패)은 서부 7위로 도약했고, 3연승을 마친 보스턴(3승 4패)은 동부 9위로 떨어졌다.
케빈 듀란트가 26점을 터뜨려 휴스턴에 승리를 선사했다.
보스턴은 베일러 샤이어만(17점), 페이튼 프리차드(14점) 등이 분투했지만 역부족이었다.
NBA 2일 전적
▲새크라멘토 135-133 밀워키
▲미네소타 122-105 샬럿
▲골든스테이트 109-114 인디애나
▲올랜도 125-94 워싱턴
▲휴스턴 128-101 보스턴
▲댈러스 110-122 디트로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