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150㎞ 필승조 기대주였는데… 염경엽 경고 아닌 경고, LG에서 기회는 영원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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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으로 앞선 6회 이정용이 나섰지만 오스틴의 아쉬운 플레이 끝에 2사 2,3루에 몰렸다. 이후 등판한 투수들이 7연속 4사구를 기록하면서 수많은 밀어내기를 내줬다. 염경엽 LG 감독은 25일 울산 롯데전을 앞두고 “그래도 함덕주는 비슷하게라도 던졌다”라면서도 이후 나온 백승현과 이지강의 투구에 대해서는 아쉬움을 감추지 않았다. 그렇게 던지면 안 된다는 것이다. 염 감독은 기본적으로는 감독과 투수 코치의 잘못이라고 말하면서도, “투자한 시간이 있어 화가 났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특히 백승현에 대해서는 더 진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필승조로 클 수 있는 구위가 있는 데도 불구하고 결국 멘탈적인 측면에서 고비를 이겨내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야수에서 투수로 전향한 백승현은 기본적으로 시속 150㎞ 이상의 빠른 공을 던질 수 있는 자원이다. 2021년 투수로는 처음으로 1군 마운드에 올라 가능성을 보여줬다. 당시까지만 해도 LG에서 적어도 패스트볼 구위로는 최고를 다툰다는 평가를 받았다. 구위파 선수를 선호하는 염 감독의 마음에도 쏙 들었다. 부임 첫 해인 2023년 백승현을 중용했다. 성적도 좋았다. 42경기에서 40이닝을 던지며 2승3세이브11홀드 평균자책점 1.58의 대활약을 했다. 필승조 편입이 눈앞으로 다가왔고, 염 감독은 그런 자질과 능력이 있다고 호평을 아끼지 않았다. 하지만 지난해 36경기에서 평균자책점 9.11에 그치며 시련이 시작됐다. 올해도 32경기에 나서 지난해보다 평균자책점(3.99)은 좋아졌지만, 염 감독의 높은 기대치에는 다 부응하지 못하는 양상이다. 그냥 1군 불펜 투수가 아닌, 필승조로 클 것이라 기대했기에 염 감독의 아쉬움도 더 커지고 있다. 염 감독은 현재 백승현이 구위나 메커니즘에서 문제가 있지 않다고 단언한다. 다만 멘탈적인 부분에서 여전히 자신과 싸우고 있다고 안타까워했다. 염 감독은 “멘탈이 문제”라면서 “분명히 2군에서는 누구보다 잘 던졌다는 것이다. 그래서 내가 그 상황에 쓴 것이다. 2군에서 자료를 받았을 때 누구보다 공이 좋았고, 내가 가지고 있는 카드 중에서 그런 상황에서 가장 경험을 많이 한 카드가 백승현이었기에 쓴 것이다. 당연히 투수니까 맞을 수 있는데 스트라이크를 못 던진 것에 대해서는 엄청 화가 났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기대가 컸기에 아쉬움도 더 진하게 묻어나올 수밖에 없었다. 염 감독은 “3년 동안 그렇게 밀어주고 투자하고 교육을 시켰다. 그 시간들을 그렇게 쉽게 넘기면 안 된다. 나한테 기회가 주어졌을 때 빨리 성장을 해야 하는 데 그렇게 보고 있으면 안타깝다”면서 “아무리 키워도 본인이 해야 할 몫이라는 게 있다”고 강조했다. 물론 그 한 경기로 백승현을 완전히 판단하는 것은 아니다. 실제 2군에 보내거나 그런 결정은 없었다. 염 감독의 말이 길어진 것 또한 결국 안타까워서 그런 것이다. 그러나 염 감독의 이야기는 백승현 뿐만 아니라 LG의 여러 선수들에게 시사점을 준다. 기회는 영원하지 않다. 있을 때 잡아야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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