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왕조 세우려면 필요한 것? 물었더니…염경엽 "FA 박해민·김현수 잔류, 그리고 '이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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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염경엽 감독은 올해 팀을 정규시즌 1위로 이끌었다. 시즌 85승3무56패로 승률 0.603를 기록, 리그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6할 승률을 넘기며 순위표 가장 높은 곳에 우뚝 섰다. 지난달 31일 막을 내린 한국시리즈(7전4선승제)서도 2위 한화 이글스를 시리즈 전적 4승1패로 제압하며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2023년 통합우승에 이어 2년 만에 한 번 더 통합우승을 완성했다. 염 감독은 "구단에서 박해민, 김현수를 잡아줄 것이라 생각한다"며 입을 열었다. 베테랑 외야수인 박해민과 김현수는 올 시즌을 끝으로 자유계약(FA) 신분이 된다. 2022년부터 LG와 함께한 박해민은 '스파이더맨'이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끈끈한 수비를 펼치며 올해 우승 캡틴이 됐다. 김현수는 2018년부터 LG에 몸담으며 선수단에 긍정적인 문화를 정착시키는 등 리더로서 호평을 받았다. 올해 한국시리즈에선 5경기에 출전해 타율 0.529(17타수 9안타) 1홈런 8타점 3득점을 뽐내며 시리즈 MVP를 수상하기도 했다. 내부 FA 잔류를 염원한 염 감독은 곧이어 망설임 없이 이 선수의 이름을 꺼냈다. 이재원이다. 염 감독은 "그 가운데 이재원을 키운다면 팀이 더 단단해질 수 있다. 부상자가 나와도 크게 흔들리지 않을 것이다. 우린 항상 성적을 내며 선수 육성까지 하는 팀이라 그런 부분이 굉장히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재원은 염 감독이 2023년 LG의 정식 사령탑으로 부임하기 전부터 눈여겨봤던 선수다. 당시 염 감독은 이재원을 두고 "발전 가능성이 굉장히 커보인다. 체격 조건, 타격 메커니즘이 좋다. 키워보고 싶은 선수다"며 "잠재력이 터지기 직전이라 생각한다. 한 번 터트리면 정말 큰 선수가 될 것 같다. 4번 타자 재목이다"며 극찬했다. 2018년 LG의 2차 2라운드 17순위 지명을 받고 프로에 입성한 이재원은 2020년 1군 데뷔를 이뤘다. 그해 1군서 16경기, 2021년 62경기, 2022년 85경기에 출전하는 등 꾸준히 경험을 쌓았다. 특히 일발 장타력이 강점이었다. '잠실 빅보이'라는 별명이 생긴 이유다. 2022년엔 1군서 안타 50개를 때려냈는데 그중 13개가 홈런이었다. 43타점을 빚었다. 염 감독 부임 첫해였던 2023년엔 상무 야구단(국군체육부대)에 지원해 서류전형까지 통과했으나 입대를 미뤘다. 팀과 함께 우승에 도전하기로 했다. 하지만 부상에 거듭 발목 잡혔고 부진이 겹쳤다. 총 57경기에 나서 타율 0.214(112타수 24안타) 4홈런 18타점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LG는 정규시즌 우승으로 한국시리즈에 직행했고, 이재원은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팀의 통합우승도 함께하지 못했다. 이후 이재원은 지난해 6월 상무에 최종 합격해 입대했다. 올해 12월 전역할 예정이다. 올 시즌엔 2군 퓨처스리그 78경기에 출전해 타율 0.329(277타수 91안타) 26홈런 91타점 81득점, 장타율 0.643, 출루율 0.457 등을 선보였다. 남부리그 홈런 2위, 타점 2위, 장타율 2위, 득점 3위, 출루율 3위 등에 올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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