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사실상 외국인 구성 완료. 3명 재계약+웰스 메디컬 테스트만 남아. 김현수,박해민만 잡으면 끝
작성자 정보
- 초고속뉴스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7 조회
- 목록
본문
올시즌 통합우승을 합작했던 외국인 타자 오스틴 딘과 투수 요니 치리노스, 앤더스 톨허스트에 대한 재계약 방침을 결정하고 이미 이들에게 재계약 의사를 전한 상태다. 내년부터 새롭게 도입되는 아시아쿼터 선수는 올시즌 단기 대체 선수로 키움 히어로즈에서 활약했던 호주 출신 라크란 웰스와의 계약이 임박했다.
오스틴은 3년째 잘치고 있는 LG의 역대급 외국인 타자다. 올시즌은 부상으로 인해 116경기에만 출전했음에도 타율 3할1푼3리(425타수 133안타) 31홈런 95타점을 기록했다. 출루율 0.393, 장타율 0.595로 OPS가 0.988에 이른다. 한국시리즈에선 아쉽게 20타수 1안타의 극심한 부진을 보였지만 재계약엔 문제가 없다.
치리노스는 1선발로 30경기에 등판해 13승6패 평균자책점 3.31을 기록했다. 지난 13승을 거둔 디트릭 엔스와 같은 승수를 기록했지만 엔스는 평균자책점이 4.19로 높았고, 이닝수도 엔스가 167⅔을 던진데 비해 치리노스는 177이닝을 소화했다.
한국시리즈에선 담증세로 인해 예정보다 늦은 4차전에 등판했지만 6이닝 동안 4안타 1볼넷 2사구 5탈삼진 1실점의 호투를 했다. 당시 한화 선발인 와이스의 철벽 피칭에 맞서 최소 실점으로 막으며 막판 대역전의 발판을 만들었다.
8월에 온 톨허스트는 '우승 청부사'다운 피칭을 보였다. 정규리그에서 8경기에 등판해 6승2패 평균자책점 2.86을 기록했고, 한국시리즈에선 1차전 6이닝 2실점, 5차전 7이닝 1실점의 호투로 모두 승리투수가 되며 MVP급 활약으로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끌었다.
차 단장은 "지금 미국 시장에서 지금 우리 선수들보다 더 낫다고 할 수 있는 후보가 별로 없다"면서 "특히 우리는 외국인 선수들과 국내 선수들의 케미도 중요시 여긴다. 지금 3명은 선수들과의 관계가 좋다"라며 재계약 이유를 들었다.
웰스 계약 발표도 임박했다. 차 단장은 "메디컬 테스트만 남았다. 통과하면 계약할 것"이라고 했다.
올시즌 단기 대체 외국인 선수로 왔던 코엔 윈이 아닌 웰스를 선택한 이유를 묻자 "국제스카우트가 아시아쿼터 후보 중에 웰스가 가장 뛰어나다고 해서 그렇게 하기로 한 것"이라고 말했다.
웰스는 로젠버그의 부상으로 단기 대체 외국인 선수로 키움과 인연을 맺었다. 왼손 투수인 웰스는 4경기에 선발등판해 1승1패 평균자책점 3.15의 나쁘지 않은 성적을 올렸다. 키움이 연장 계약을 하려고 했지만 웰스가 개인사를 이유로 돌아가기를 원해 어쩔 수 없이 헤어진 케이스.
LG는 치리노스, 톨허스트에 임찬규 손주영 송승기 등 10승 국내 투수 3명까지 더해 5명의 선발이 확실한 상황. 여기에 이민호와 김윤식이 군 복무를 마치고 돌아오기에 선발쪽은 문제가 없다. 웰스까지 가세하면 더욱 선발진은 탄탄하게 돌아갈 수 있다. 선발에 들어가지 못하면 중간 계투로 활용도 가능하다. LG엔 상대의 왼손 타자를 상대할 왼손 불펜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관련자료
-
링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