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서 86홈런 폭발한 괴물 외인이 어쩌다…KS 11타수 무안타 굴욕, 결국 4번타자 자리서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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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KBO 리그 3년차 시즌을 맞은 LG 외국인타자 오스틴 딘(32)은 이번 한국시리즈에서 극심한 부진에 시달리고 있다.
오스틴은 지난 29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한화와의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으나 4타수 무안타에 그치고 말았다.
1회초 1사 1루 상황에서는 투수 앞으로 병살타를 치더니 6회초 1사 2루 찬스에서는 맥없이 삼진 아웃으로 물러났고 8회초 1사 1,3루 찬스에서도 좌익수 플라이 아웃에 그치면서 4번타자의 체면을 구겼다.
만약 오스틴이 찬스마다 해결사 역할을 했다면 한국시리즈 3차전의 결과는 달라졌을지도 모른다. 결국 LG는 오스틴의 침묵 속에 3-7 역전패를 당했다.
오스틴은 이번 한국시리즈에서 11타수 무안타로 극심한 부진에 빠져 있다. 사령탑의 인내도 점점 한계점에 임박하고 있다.
염경엽 LG 감독은 경기 전만 해도 "나는 반대로 오스틴이 하나 치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하고 있다. 본인이 너무 잘 하려다 보니까 몸의 중심이 무너지면서 타이잉이 늦고 있다. 이를 본인도 알고 있다. 욕심이 앞서면 메카닉이 무너진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경기 후에는 "타순 조정을 해야 할 것 같다. 오스틴의 타순이 내려갈 것 같다"라며 오스틴의 부진이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음을 이야기했다.
결국 염경엽 감독의 말대로 오스틴의 타순은 하향 조정됐다. LG는 30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리는 한국시리즈 4차전 선발 라인업에 오스틴을 5번 타순에 배치했다. LG가 구성한 1~9번 타순은 홍창기(우익수)-신민재(2루수)-김현수(좌익수)-문보경(1루수)-오스틴(지명타자)-오지환(유격수)-박동원(포수)-구본혁(3루수)-박해민(중견수). 선발투수는 요니 치리노스가 출격한다.
오스틴은 LG를 넘어 KBO 리그를 대표하는 외국인타자 중 1명이다. 2023년 LG와 처음 인연을 맺은 오스틴은 타율 .313 23홈런 95타점을 기록했고 지난 해에는 타율 .319 32홈런 132타점을 폭발, LG 창단 최초 타점왕에 등극하는 새 역사를 썼다. 올해 역시 타율 .313 31홈런 95타점을 남기면서 LG 타자로는 역대 최초로 2년 연속 30홈런 고지를 밟는데 성공했다. KBO 리그 통산 성적만 타율 .315 86홈런 322타점에 달한다.
그렇다고 큰 경기에서 약점이 도드라지는 타자도 아니었다. 오스틴은 지난 2023년 KT와의 한국시리즈에서는 타율 .350 1홈런 5타점을 기록하며 순도 높은 활약을 펼쳤다. 과연 오스틴이 올해는 한국시리즈 1~3차전의 부진을 딛고 괴물 같은 타격감을 되찾을 수 있을까. 오스틴이 살아야 LG도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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